트럼프, 베네수 유조선 압수 시사…“아주 타당한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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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초대형 유조선을 억류하며 카리브해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사상 최대 규모의 유조선을 억류했다"며 베네수엘라 정권과의 대립 수위를 한층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경제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우리는 방금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유조선 한 척을 억류했다"며 "매우 큰 유조선이며 우리가 억류한 것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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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모전단·전투기 전개…베네수와 군사 충돌 위험 고조
유령유조선·제재 회피 네트워크 겨냥…마두로 정권 압박 수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마운트포코노 소재 마운트 에어리 카지노 리조트에서 열린 정치 유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ned/20251211142056194byan.jpg)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미국이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초대형 유조선을 억류하며 카리브해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사상 최대 규모의 유조선을 억류했다”며 베네수엘라 정권과의 대립 수위를 한층 높였다. 미국의 대대적 군사력 배치와 마약 카르텔 단속 강화 속에 양국 간 충돌 위험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경제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우리는 방금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유조선 한 척을 억류했다”며 “매우 큰 유조선이며 우리가 억류한 것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구체적 소유주나 억류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매우 타당한 이유로 억류했다”고만 설명했다.
유조선에 실린 원유의 향방에 대해선 “우리가 가질 것 같다”고 언급해 사실상 압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언론들은 해안경비대가 이번 작전을 주도하고 미 해군이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하루 약 100만 배럴을 생산하지만, 미국 제재로 인해 정상적인 국제 유가 시장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대부분의 원유는 중국 정유사에 ‘깡통 가격’으로 판매되며, 거래는 실체가 드러나지 않는 중개 네트워크·조세회피처 유령회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선적지·목적지를 숨기기 위해 대양에서 화물을 교환하는 이른바 ‘유령 유조선’도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억류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카리브해에 핵추진 항모 제럴드 R. 포드 전단을 포함한 대규모 전력을 투입한 가운데 이뤄진 조치다. 지난 8일에는 미 해군 전투기 2대가 베네수엘라 남부 카리브해 상공을 비행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군사력 시위가 단순한 마약 단속 차원을 넘어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직접 압박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마두로 대통령에 대해 “그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정권 교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아직 공식 대응을 내놓지 않았으나, 유조선 억류가 공개되면서 양국 간 외교·군사적 충돌 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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