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24시] 전액 삭감 남해 기본소득, 도의회 예결특위서 도비 126억 복원
남해군, ‘도시숲 및 녹지공간 조성’ 경남도 우수기관 선정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가 농해양수산위원회 예비 심사에서 전액 삭감된 남해군 농어촌 기본소득 도비 전액을 되살리면서 남해군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이 무산 위기를 벗어났다.
예결특위는 지난 10일 내년도 경남도 예산안 계수조정에서 남해군 농어촌 기본소득 도비 126억3600만원을 전액 복원하고, 일부 사업 예산을 조정해 내년도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다만 도비를 복원하는 대신 국비 부담률을 상향해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대상이 아닌 다른 시군 재정지원 방안을 강구하라는 부대 의견을 채택했다.
도비가 복원됨에 따라 남해군은 자칫 표류할 뻔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남해군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심의 과정에서 농해양수산위원회에서 제기한 여러 우려와 의견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책의 타당성과 실효성,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제시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보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해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의 모범지역으로 자리매김해 경남도의 위상을 더 높이고 소멸위기 11개 시군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오는 16일 제428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남도 예산안 수정안을 처리한다.
◇ 남해관광문화재단, '가가호호' 추가 지원금 2000만원 확보
경남 남해관광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생활밀착형 가족 문화예술프로그램 '가가호호(家加好好)'사업에 대한 추가 교부금 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재단은 기존 6000만원 사업비에 추가 지원금 2000만원을 더한 총 8000만원의 국비로 2026년 2월까지 가족 대상 홍보형 기획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그동안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된 '가가호호(家加好好)' 사업을 군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홍보형 기획프로그램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용태 대표이사는 "추가 교부금 확보로 인해 더 많은 군민들이 일상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지역민이 예술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해군, '도시숲 및 녹지공간 조성' 경남도 우수기관 선정
경남 남해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도시숲 및 녹지공간 조성사업'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경남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경남도 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는 녹지 조성을 위한 국·도비 확보와 예산 집행 등 예산 분야, 나무심기 실적과 녹지 가로수 관리계획 수립 등 실적 분야, 시민 참여 활성 및 도시숲 위원회 운영 실적, 정부 시책 참여도와 법률 사항 이행 여부, 현장 사후관리 등을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남해군은 서면 중현리 국도 개선공사 후 발생한 잔여 공지에 쌈지숲을 조성하고, 2031년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 시 남해의 초입부가 될 평현∼연죽교차로 1.43㎞ 구간에 미국풍나무로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했다. 상주 두모에는 왜성수국·기린초·팜파스 등 2만5000여 본을 식재해 실외정원을 조성했다.
특히 지역의 역사성과 남해 해안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고현면 차면리에 0.8㏊ 규모로 후박나무·먼나무·산벚나무 등을 식재해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했다. 도시숲은 오염물질 유입 차단과 도로변 미관 증진 효과를 거둬 지역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2024년 개정된 도시숲법에 따라 조례를 개정하고, 연차별 가로수 조성·관리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시행하는 등 법령 개정에 신속하게 대응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낸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결과로, 남해군의 체계적인 녹지 관리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충남 군수는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녹지 환경을 확대하고 녹색복지 실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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