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맞아?”…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 3739가구로 탈바꿈

조성신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obgud@mk.co.kr) 2025. 12. 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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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지역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의 재개발 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포 도시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화재·홍수 등 재해 위험에 노출된 구룡마을을 신혼부부와 시니어 가구 등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쾌적한 자연친화 주거공간으로 조속히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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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개발 심의 통과
용지면적 확장·개발밀도 상향
2027년 상반기 착공·2029년 준공 목표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 모습 [김호영 기자]
서울 강남 지역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의 재개발 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룡마을(강남구 양재대로 478 일대)은 1970∼1980년대 서울올림픽 개최 등으로 강남권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철거민 등이 이주하며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이다.

201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했으며,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지난 4월 공동주택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당선작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개포동 구룡마을 [이충우 기자]
먼저 공동주택용지 면적 확장과 개발밀도 상향으로 주택공급을 확대한다.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 1691가구, 기존 거주민 재정착을 위한 통합공공임대주택 1107가구, 분양 941가구(공공분양 219가구·민간분양 722가구) 등 총 3739가구로 구성된다.

공동주택용지 면적은 9만705.0㎡에서 10만168.9㎡로 늘렸다. 용적률은 기존 230∼240%에서 180∼250%로, 최고층수는 기존 20∼25층에서 25∼30층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또한 산림과 인접한 경사 지형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입체보행로를 조성해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인다.

구룡마을 재개발 조감도[서울시]
약 9만㎡ 규모의 근린공원도 만들어 구룡산·대모산과 연계된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자연친화형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7년 상반기 공동주택 착공을 목표로 기본·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전체 준공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포 도시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화재·홍수 등 재해 위험에 노출된 구룡마을을 신혼부부와 시니어 가구 등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쾌적한 자연친화 주거공간으로 조속히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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