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맨' 박지환 "권상우, 가장 사랑스러운 선배… 오래 알고 지낸 것 같아" 애정

권상우와 첫 호흡 "매력적인 배우라고 소문 내는 중"
오는 1월 14일 개봉

배우 박지환이 권상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하트맨'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권상우,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 최원섭 감독이 참석했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히트맨' 시리즈로 코미디 케미를 발산한 권상우와 최원섭 감독이 다시 만난 작품으로 배우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이 호흡을 맞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지환은 "흥행 기운이 온몸을 휘감는다"며 "'하트맨'이 하루빨리 관객과 만나서 좋은 기운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 아직 봄이 오려면 멀었는데 봄을 밀어 넣어주는 느낌"이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박지환은 극중 대학 시절 승민과 함께 밴드를 누볐던 의리파 친구 원대 역으로 분해 가족을 위해 사는 따뜻한 가장이자 승민의 비밀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채고 지켜주려 나서는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할 전망이다. 특유의 현실적 말투와 능청스러운 연기는 승민과의 티키타카를 더욱 생생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번 캐릭터에 대해 박지환은 "흥이 많다는 점이 실제 모습과 닮았다"며 "다만 원대만큼 의리를 지키고 친구를 내 몸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다"고 해석했다.

박지환은 '하트맨'에서 권상우와 돈독한 친구 케미를 그린다. 비밀을 지켜주기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나서는 의리 넘치는 친구의 면모를 자랑하며 때로는 과한 공감과 오버 액션으로 상황을 더 크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만의 순수한 진심은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권상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박지환은 "제 마음에 스타 배우였는데 처음 만나자마자 너무 편하고 다정하고 격의 없이 대해주셔서 즐겁게 촬영을 진행했다"며 "그 어떤 선배보다 사랑스러운 배우다. 매력적인 형이라고 소문을 내고 있다"고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마치 오래 알고 지낸 것 같았다"며 "맛있는 음식을 사달라고 졸라서 집에 초대되기도 했다. 영원할 우정"이라고 부연했다.

'하트맨'은 오는 1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