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김수용, 진짜 죽을 뻔…영안실서 되살아났다 "김숙·임형준 고소할 것" ('유퀴즈')

이유민 기자 2025. 12. 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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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개그맨 김수용이 심정지 이후 기적처럼 되살아난 순간부터 그날의 공포와 감사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을 깊은 울림에 빠뜨렸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김수용은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심정지 사건과 회복 과정, 그리고 그 이후 삶을 바라보는 태도까지 진솔하게 풀어놓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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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개그맨 김수용이 심정지 이후 기적처럼 되살아난 순간부터 그날의 공포와 감사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을 깊은 울림에 빠뜨렸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김수용은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심정지 사건과 회복 과정, 그리고 그 이후 삶을 바라보는 태도까지 진솔하게 풀어놓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건강을 되찾은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평소엔 출연 안 하다가 심정지가 오니까 나오냐"며 특유의 셀프디스를 던져 분위기를 가볍게 열었다.

그는 심정지가 발생한 당일 오전을 처음 공개하며 "가슴이 쥐어짜듯 아팠지만 근육통인 줄 알고 파스를 붙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촬영장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고, 곧바로 기억을 잃었다. 당시 김숙의 매니저와 배우 임형준이 즉각 심폐소생술을 했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제세동기를 무려 일곱 번이나 가동했지만 심장은 쉽게 반응하지 않았다. 김수용은 "응급조치가 20분 넘게 이어졌고, 영안실로 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그는 "구급차가 두 대였는데, 한 대가 고장이 난 줄 몰랐다. 다행히 내가 탄 차는 멀쩡했고, 그게 천운이었다"며 당시의 기묘한 '운'에 대해 말했다. 보호자 역할로 김숙의 매니저가 함께 탔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의식이 돌아온 순간도 생생히 기억했다. 그는 "물속에 잠긴 것처럼 소리가 먹먹했고, 의료진이 '여기가 어딘지 아냐'고 묻는데 제대로 대답을 못 했다"고 설명했다. 반복되는 섬망과 혼란 속에서 "교통사고 난 거냐"고 되묻던 장면만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고 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중환자실에서 완전히 정신을 차렸을 때는 두려움이 몰려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여기가 중환자실이구나, 나한테도 돌연사가 올 수 있구나 싶었다"며 공포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내가 다시 깨어난 건 정말 운 좋았던 일이고,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 김수용은 자신을 살린 이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김숙, 임형준, 김숙 매니저, 119 구급대원, 의료진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며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살고 싶다. 숨 쉬는 것 하나도 감사하다"고 담담하게 남긴 소회는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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