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1000만명’ 성심당, 이제 ‘덜 기다리는 시간’ 골라 간다

강정의 기자 2025. 12. 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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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 센서로 최대 100m 범위 인파 흐름 감지
상권 전략·안전관리 등 활용도 높아
대전 중구 관계자 등이 지난 10일 대흥동 성심당 본점 인근에서 글로벌 라이다 전문기업 아우스터(Ouster), AI 기반 국내기업 그린에이아이와 함께 ‘라이다(LiDAR) 센서 기반 유동인구 분석 기술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 중구 제공

대전 중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역 대표 빵집 ‘성심당’ 방문객 흐름 파악에 나섰다.

중구는 대흥동 성심당 본점 인근에서 글로벌 라이다 전문기업 아우스터(Ouster), AI 기반 국내기업 그린에이아이와 함께 ‘라이다(LiDAR) 센서 기반 유동인구 분석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성심당이 위치한 은행선화동·대흥동 일대는 국비 49억5000만원 등 총 55억원이 투입되는 글로컬 상권창출 사업지로, ‘글로벌 베이커리 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잇따라 현장을 방문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성심당 본점 앞 교차로에 설치된 라이다 센서가 360도 방향을 스캔하며 사람의 동선과 혼잡도를 실시간 시각화해 보여줬다. 센서에 탑재된 AI 에이전트 기능은 특정 시점·지역별 맞춤형 분석보고서를 자동 생성할 수 있어 하루 2~3만명이 몰리는 성심당 특성에 맞춰 대기줄(웨이팅)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방문객은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기 시간이 짧은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각도 조정 없이 약 100m 범위 안에서 사람과 사물의 이동을 동시에 감지하는 만큼 향후 상권 분석과 활성화 전략 수립, 인파 안전관리 등 도시 운영 전반에서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구 관계자는 “올해 성심당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집된 데이터를 고객 대기시간 단축, 주변 상권 활성화, 안전관리 등에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빵과 야구의 도시 대전 중구는 원도심 상권 회복과 사회재난 대응을 위해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젊은이가 기술을 실증하고 평가받아 창업하기 좋은 도시, 살아 있는 실증 도시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아우스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글로벌 라이다 전문기업으로, 자율주행차·로봇·스마트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디지털 라이다 센서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그린에이아이는 인공지능 에지 컴퓨팅 기반의 혁신 어반테크 기업으로, 스마트시티용 AIoT 솔루션과 제조안전 플랫폼 등을 개발하고 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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