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명훈 취임 앞둔 라스칼라 현 지휘자 공연 도중 건강 이상으로 병원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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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이 부임 예정인 세계 최고의 오페라 극장 라 스칼라의 현직 음악감독 리카르도 샤이가 지휘 도중 건강 문제로 공연을 중단한 채 병원으로 향했다.
샤이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가극장에서 열린 2026시즌 첫 오페라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므첸스크의 멕베스 부인'을 끝까지 지휘하지 못하고 공연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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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 지휘 후 3막 앞두고 병원 후송돼

밀라노=박준우 기자
지휘자 정명훈이 부임 예정인 세계 최고의 오페라 극장 라 스칼라의 현직 음악감독 리카르도 샤이가 지휘 도중 건강 문제로 공연을 중단한 채 병원으로 향했다.
샤이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가극장에서 열린 2026시즌 첫 오페라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므첸스크의 멕베스 부인’을 끝까지 지휘하지 못하고 공연을 중단했다. 라 스칼라의 예술 감독 파올로 가바체니는 이날 공연의 3막이 시작되기 전 무대에 올라 샤이가 건강 문제로 더 이상 지휘를 할 수 없게 됐다며 음악감독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날 공연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가바체니는 취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SNS를 통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1막 공연 후 인터미션이 예정된 시간보다 15분 이상 길어져 많은 관객들이 술렁였다. 그러나 샤이는 조금 불편한 걸음걸이로 피트 안으로 들어와 2막을 지휘했고 이후엔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으며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공연장에 있던 의료진이 긴급히 샤이의 상황을 살폈고 그는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72세의 샤이는 최근 심장 질환 등 건강 문제로 종종 공연을 취소해 왔다. 라 스칼라는 샤이와의 계약 연장 대신 2026시즌부터 정명훈을 새 음악감독으로 선임한 바 있다. 그러나 샤이는 얼마 전 겸임을 맡고 있는 스위스 루체른 축제 관현악단의 음악감독직을 연장하는 등 정력적인 활동을 예고해 그의 건강 이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라 스칼라의 새 시즌 개막작인 쇼스타코비치의 ‘므첸스크의 멕베스 부인’은 지난 7일 초연 때 무려 11분이나 기립박수가 쏟아지면서 큰 기대를 받았다.

‘이탈리아 5총사’의 막내인 샤이는 색채의 마법사로 불리면서 디테일한 표현과 조율에 능한 지휘자로 꼽혀 왔다. 1988년부터 2004년까지 콘서트허바우 오케스트라를 맡으면서 해당 악단이 영국 그라모폰지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관현악단 자리에 오르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베토벤부터 쇼스타코비치까지, 물론 말러, 브루크너 등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을 소화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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