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최전방 부대에서도 '과학화 훈련' 이행 준비…시나리오 세분화

김예원 기자 2025. 12. 1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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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전방부대 등 소부대들의 임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과학화 훈련 체계 시나리오 개발에 착수한다.

육군은 "구체적인 훈련 프로그램 개발로 소부대 단위가 수행하는 유형별 전술 행동을 과학화 훈련 체계에서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시나리오를 표준화해 부대별 맞춤 전술훈련의 실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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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과학화 훈련, 중대급 이상 규모에만 특화
GP 등 임무 특성 반영한 맞춤형 시나리오 구상 예정
지난 9월 25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 과학화훈련단(KCTC) 도시지역훈련장에서 열린 제3회 국제 과학화전투 경연대회(K-ICTC)에서 다국적 연합군 장병들이 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5.9.2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육군이 전방부대 등 소부대들의 임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과학화 훈련 체계 시나리오 개발에 착수한다. 중대급 이상 규모에 특화된 현행 과학화 훈련 체계를 세분화해 훈련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1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 교육사령부는 최근 이런 내용이 담긴 '소부대 과학화 훈련 체계 시나리오'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육군은 지난 2019년부터 분대·소대급 규모 부대를 뜻하는 '소부대'를 대상으로 소대급 마일즈 장비를 보급하기 시작해 올해 전 부대에 보급 완료를 앞두고 있다. 마일즈 장비는 실탄 대신 레이저를 활용해 실시간 교전 정보를 저장, 피해 현황을 집계할 수 있게 구현된 도구다.

통상 야전부대들이 과학화 전투 훈련을 받으려면 육군 교육사령부 예하 부대인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을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소규모 부대에도 이런 장비 보급이 이뤄지면서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도 주둔지 등에서의 전투 훈련이 가능해진 셈이다.

소부대들에 대한 장비 보급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지만, 이들이 실제 훈련 시 활용해야 할 '맞춤형 시나리오'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과학화 훈련을 전담하는 육군 교육사령부 예하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훈련은 중대급 이상 규모에 특화돼 있어, 소부대에 필요한 전투 기술 및 기습적 상황 대처 훈련 등과는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다.

육군은 현재 실전적 사격 및 전투 훈련이 가능한 소부대 훈련 체계 구축 시범사업의 확대를 추진 중인데, 야전부대와 교육부대에서 소부대 맞춤형 훈련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세부 시나리오 개발 필요성을 늘리고 있다.

육군은 이번 연구를 통해 최전방 감시초소(GP), 일반전초(GOP), 전투지역전단(FEBA) 등 전방부대도 과학화 훈련 시 평시 작전 수행과 유사한 임무에 숙달할 수 있도록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훈련 모듈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해안, 지역 방위 등 부대 주둔지 특성과 경계, 대테러 등 부대별 훈련 과제도 세분화해 보다 정교한 훈련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육군은 "구체적인 훈련 프로그램 개발로 소부대 단위가 수행하는 유형별 전술 행동을 과학화 훈련 체계에서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시나리오를 표준화해 부대별 맞춤 전술훈련의 실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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