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TWO 16강' 조기 확정 포항, 필리핀에서 시즌 최종전! "K리그 자존심 걸었다" 출사표

(베스트 일레븐)
아시아 무대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포항 스틸러스가 올해 최종전에 나선다.
포항이 2025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11일 밤 9시 15분(한국 시각) 필리핀 뉴 클라크 시티에 위치한 뉴 클라크 시티 육상 경기장에서 카야 일로일로와의 2025-202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TWO 조별 라운드 6차전을 치른다.
조별 라운드 다섯 경기를 치른 결과 포항은 3승 1무 1패를 거둬 조 2위에 자리해 있다. 조별 최종전 결과와 무관하게 이미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됐다. 2025년 마지막 경기인 이번 경기에서 포항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나선다.
경기 하루 전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과 김민준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 감독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다. 내일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하지만 팀의 자존심 그리고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올 시즌 포항은 K리그를 4위로 마쳤다. 박 감독은 "결과적으로는 목표한 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선수들이 위기가 있을 때 잘 극복해냈다. 타이틀은 얻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 ACL 엘리트 진출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라며 2025시즌을 되돌아봤다.
기존에 아시아 무대에 주로 나서던 선수들에서 변화를 가한 박 감독이다. 그는 "스쿼드 면에서는 멤버가 달라졌지만, 포지션별로 잘 준비했다. 1차전 홈에서 카야를 상대로 이겼지만 원정은 항상 쉽지 않다. 상대의 전력과 무관하게 신중하게 준비했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몇몇 선수가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박 감독은 "포지션에 약간 변화가 있다. 일부 센터백들이 동행하지 못했다. 신광훈, 한현서가 잘 메꿔줄 거라 생각한다. 경계해야 할 부분은 방심하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다. 선수들이 잘 해내리라 생각한다"라며 큰 우려는 없다고 했다.
신광훈, 기성용 등 베테랑 선수들이 필리핀 원정에 함께하면서 큰 힘을 얻은 포항이다. 박 감독도 이 점에 대해 "선수들의 참가 의지가 강했다. 마지막 경기까지 함께 하고자 했다. 또한 일부 중앙 수비수가 동행을 못했기에 신광훈이 필요했다. 16강 진출은 했지만, 내일 승리로 팀의 자존심을 지켜내고자 한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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