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만 빨랐다면"…루브르 도난 조사관 지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0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석을 훔친 절도범들의 도주는 '30초 차이로' 막을 수 있었다고 행정 조사 담당자가 보고했다.
박물관 보안 시스템을 행정 조사한 문화부 산하 감찰국은 10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행정 조사 결과 박물관 보안 센터도 너무 노후해 주요 장소의 영상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는 화면이 부족했다고 현지 매체 RMC가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루브르 아폴론 갤러리 앞에 세워진 사다리차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yonhap/20251210225341260qwvw.jpg)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지난 10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석을 훔친 절도범들의 도주는 '30초 차이로' 막을 수 있었다고 행정 조사 담당자가 보고했다.
박물관 보안 시스템을 행정 조사한 문화부 산하 감찰국은 10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감찰국의 노엘 코르뱅 국장은 "30초만 더 빨리 대응했더라면 경비 요원이나 경찰이 절도범들의 도주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사 보고서의 공동 작성자인 문화부 보안·감사 업무 담당자 파스칼 미뉴레는 외부 카메라가 "절도범들의 도착, 사다리차 설치, 두 절도범이 발코니까지 올라가는 모습, 그리고 몇 분 뒤 급히 떠나는 장면까지 잘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영상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지 않았으며 보안 요원이 영상을 확인했을 때는 이미 절도범들이 아폴론 갤러리를 떠난 후라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고 코르뱅 국장은 보고했다.
행정 조사 결과 박물관 보안 센터도 너무 노후해 주요 장소의 영상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는 화면이 부족했다고 현지 매체 RMC가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이 때문에 아폴론 갤러리 외부에 사다리차가 설치되는 장면이 보안 센터의 화면에 뜬 건 무려 4분 후였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게다가 경비 요원들은 폭력적 절도 사건에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받지도 않은 상태였다.
코르뱅 국장은 박물관이 과거 자체 보안 감사를 했으나 경영진 교체 과정에서 이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2019년 보석 브랜드 반클리프앤아펠이 수행한 감사에서 왕실 보석이 진열된 아폴론 갤러리의 취약점이 지적됐는데도 2021년 현 관장 교체 시기에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날 청문회를 주재한 로랑 라퐁 상원 의원은 이번 절도 사건이 "안전 문제에 대한 박물관과 그 감독 기관의 전반적 실패를 보여준다"며 "안전을 보장하는 결정들이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비판했다.
루브르 보석 절도범들은 범행 이후 순차적으로 체포돼 모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이들이 훔친 1천500억원 규모의 프랑스 왕실 보석 8점은 아직 찾지 못했다.
s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펜트하우스' 윤종훈, 배우 한은서와 11월 결혼 | 연합뉴스
- 지동원, 현역 은퇴 발표…"2010년부터 시작한 축구 여정 마무리" | 연합뉴스
- 실종신고 여성 카페 냉동창고서 '꽁꽁 언' 시신으로 발견(종합2보) | 연합뉴스
- 김옥빈, 결혼 10개월 만에 임신…"엄마 될 준비 중" | 연합뉴스
- 이란, 한글로 한국 겨냥 "호르무즈 군사개입시 심각한 결과"(종합2보) | 연합뉴스
- [사이테크+] "인류, '뒤꿈치 착지' 덕분에 더 먼 거리 이동 가능해졌을까" | 연합뉴스
- [삶] "병원서 처방받은 약으로도 마약중독에 빠질 수 있다" | 연합뉴스
- [영상] 180㎞ 떠밀려온 주검들…한국기자 붙잡은 간절한 사연 | 연합뉴스
- '동료 여자친구 강제추행' 공군 대위 정직 1개월…법원 "정당" | 연합뉴스
- 트럼프, 美연휴 폭풍 SNS…'자랑·조롱·지명갈이' AI밈 도배(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