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가 20조에 모셔온 28세 인재 누구…‘폐쇄형 AI’ 맡긴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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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그동안 고수해 온 '오픈소스' 인공지능(AI) 전략을 사실상 폐기하고 폐쇄형 독자 모델 개발로 급선회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했던 거대언어모델(LLM) '라마(Llama)' 시리즈가 경쟁사 대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데다, 기술 개방에 따른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내부적으로 새로운 프런티어 모델 개발에 사활을 걸며 구글과 오픈AI가 주도하는 AI 패권 경쟁에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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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무임승차·수익 부재에 전략수정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 영입
초지능랩 비밀병기 ‘아보카도’ 개발
![메타가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mk/20251210213601631fynq.jpg)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메타는 ‘아보카도(Avocado)’로 불리는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 모델은 소스 코드를 외부 개발자에게 무료로 공개했던 기존 라마 시리즈와 달리 핵심 기술을 비공개로 유지하는 폐쇄형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 공개가 예상됐던 아보카도는 성능 최적화 과정을 거쳐 내년 1분기 출시될 전망이다. 이는 “AI의 혜택을 모두에게 돌려주겠다”며 오픈소스 진영의 ‘수호자’를 자처했던 메타 입장을 180도 뒤집는 행보다.
메타의 노선 변경은 지난 4월 출시한 ‘라마4’의 흥행 부진과 중국 AI 기업들의 약진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라마4가 개발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반면,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 등은 라마의 아키텍처를 빌려 독자 모델을 내놓는 등 ‘무임승차’ 부작용이 속출했다.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개발한 기술이 중국의 경쟁력 향상에만 기여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중국은 오픈소스 전략을 통해 많은 기업과 개발자를 끌어들이면서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데이터는 ‘오픈소스는 중국 주도, 폐쇄형은 미국 주도’ 흐름을 보여준다. 올해 들어 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중국 알리바바의 ‘큐원’ 모델 누적 다운로드는 3억8530만건을 기록하며 라마(3억4620만건)를 앞질렀다. 허깅페이스에 신규 등록되는 모델의 40% 이상이 큐원 기반 파생 모델로, 메타 기반 비중은 15% 수준으로 급락했다.

수익 모델 부재 또한 메타를 압박한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경쟁사인 오픈AI와 구글, xAI, 앤스로픽 등은 고성능 모델을 비공개로 운영하며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판매와 구독 모델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반면 무료로 공개해 온 메타는 정작 AI 골드러시에서 실속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메타가 아보카도와 같은 최상위 모델은 폐쇄형으로 운영해 수익원으로 하고, 온디바이스용 경량 모델 등은 일부 개방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위기감을 느낀 저커버그 CEO는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메타는 지난 6월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과 그의 엔지니어 팀을 영입하는 데 무려 143억달러(약 20조원)를 투입했다. 28세의 젊은 리더인 왕은 현재 메타의 최고AI책임자(CAIO)로서 신설된 엘리트 조직 ‘초지능랩’을 이끌며 아보카도 개발의 전권을 쥐었다.
반면 메타의 AI 연구를 상징했던 ‘구세력’은 퇴진 절차를 밟는 상황이다. 메타의 초기 멤버인 크리스 콕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AI사업부 총괄에서 물러났으며, AI 분야 세계적 석학인 얀 르쾽 수석AI과학자마저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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