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칩에 ‘위치 추적’ 심는다…“중국 밀수출 원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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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자사의 인공지능(AI) 반도체칩이 어느 국가에서 가동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위치 확인기술을 개발했다.
실제로 미 법무부는 지난 8일 수출 통제망을 뚫고 1억 6000만 달러(약 2355억 원) 상당의 엔비디아 칩을 중국으로 빼돌리려던 밀수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엔비디아 칩의 보안 문제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엔비디아는 "외부에서 원격으로 접근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백도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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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dt/20251210193947473jltl.png)
엔비디아가 자사의 인공지능(AI) 반도체칩이 어느 국가에서 가동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위치 확인기술을 개발했다.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우회하는 밀수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 기능은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기밀 컴퓨팅 기능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기술은 GPU가 서버와 통신할 때 발생하는 시간 지연(latency)을 분석해 칩의 물리적 위치 정보를 역추적하는 방식이다.
엔비디아는 이 기능을 최신 칩인 ‘블랙웰’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며, ‘호퍼’ 등 이전 세대 제품으로 확대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향후 고객이 직접 설치를 선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와 의회의 강력한 수출 규제 압박에 부응하는 성격이 짙다. 미 의회는 지난 5월 고성능 반도체의 중국 밀반출을 막기 위해 칩 내 위치 추적 기술 탑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미 법무부는 지난 8일 수출 통제망을 뚫고 1억 6000만 달러(약 2355억 원) 상당의 엔비디아 칩을 중국으로 빼돌리려던 밀수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신기술 도입은 이 같은 불법 유출을 막아야 한다는 미 정부의 요구와 궤를 같이한다.
엔비디아 측은 성명을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자가 전체 AI GPU 장비의 상태와 재고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고객 설치용 소프트웨어를 도입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중국은 미국의 통제 강화에 반발하며 자국 기업에 엔비디아 칩 사용 제한 지침을 내리는 등 맞서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엔비디아 칩의 보안 문제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엔비디아는 “외부에서 원격으로 접근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백도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로이터는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제품의 보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위치 확인 기술을 구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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