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브리핑] 서울도 학령 인구 위기…작은 학교 현황은?
[EBS 뉴스]
서현아 앵커
다음으로 서울 소식입니다.
서울과 학교 통폐합이라는 말, 이제는 더 이상 낯선 조합이 아닙니다.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 통폐합과 소규모학교 문제, 이제 서울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인데, 서울의 작은학교 현황은 어떻습니까
송성환 기자
서울도 학령 인구 감소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소규모학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 240명 이하, 중·고 300명 이하면 소규모학교로 보는데요.
올해 집계에서 전체 1311개교 중 185개교, 비율로는 약 14%가 소규모학교로 분류됐습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 85곳, 중학교 74곳, 고등학교 26곳입니다. 최근 5년 흐름도 뚜렷한데요.
2021년 101개교 → 2022년 114개교 → 2023년 153개교 → 2024년 170개교 → 올해 185개교로 해마다 증가했습니다.
다시 말해 작은학교가 '예외'가 아니라 구조적 현상으로 굳어지고 있는 셈이고, 통폐합·폐교 논의가 서울에서도 더 자주 등장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는 겁니다.
서현아 앵커
서울에서도 소규모 학교가 정책적인 대상이 되면서 교육청도 관련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무엇입니까.
송성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핵심 대책은 '작은학교를 그냥 줄이기만 하는 방식'이 아니라, 작은학교를 안정적으로 유지·발전시키는 지원 모델을 키우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서울형 작은학교'를 들 수 있는데요.
내년부터 3년간 지원 대상을 기존 초등 8개교에서 12개교로 확대하고, 중학교 1개교를 포함해 시범 운영합니다.
지원은 3년간 단계적으로 들어가고, 인력 측면에서는 스포츠강사 우대 배치, 희망 교사 우선 배치를 위한 교원 초빙, 연구학교 지정 시 유공 교원 가산점 같은 장치가 포함됩니다.
예산은 특색 교육과정 운영비 연 2,000만 원이 지원되고, 행정적으로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 합니다.
초등학교의 경우 통학구역 밖 전·입학을 허용해 학생 유입을 위한 문턱도 낮춘단 계획입니다.
이런 지원을 1~3년 차로 갈수록 인력·예산·행정 지원을 단계적으로 붙여서 작은 학교가 지역과 함께 '유지 가능한 규모'로 버티게 하는 설계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