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상임위 26년도 예산 심사] 정재우·정태훈·홍순철 의원

송휘헌 기자 2025. 12. 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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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정재우 "업무용 휴대전화 비용 2~3배 차이"

충북 청주시의회 정재우 의원(더불어민주당·타선거구)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업무용 휴대전화의 예산 절감을 위해 통합 관리 시스템 도입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10일 열린 청주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부서별로 제각각인 휴대전화 취득비와 사용료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정 의원은 대변인실과 상생담당관실 등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는 기기 할부금과 통신 사용료가 섞여 계상되어 있어 정확한 비용 파악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비단 특정 부서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현재 100대가 넘는 업무용 휴대전화가 사용되고 있는데 부서마다 구입비와 통신비가 상이하고 심지어 2~3배씩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예산서상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관리 측면에서도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면서 "특히 이자 부담까지 떠안으며 굳이 할부로 기기를 구매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관리의 일원화'를 제시했다. 각 부서가 개별적으로 집행하던 방식을 정보통신과가 총괄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1월부터 3월까지는 기존대로 통신료 예산을 집행하더라도 4월부터는 정보통신과에서 일괄 관리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알뜰폰 요금제 도입 등 다양한 비용 절감 방안을 적극 활용해 시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태훈 "휴양포인트 30만원으로 상향 필요"

충북 청주시의회 정태훈 의원(국민의힘·파선거구)이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하계 휴양포인트 비용을 상향할 것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10일 열린 청주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인사담당관실이 올린 휴양포인트 지원 예산을 언급하며 지원액을 30만원 수준으로 상향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정 의원은 "내년도 휴양포인트 비용을 올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3만원 상향 편성했는데 공무원 수가 많다 보니 지원금을 소폭만 인상해도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것처럼 보인다"며 "공무원의 복지와 사기 진작 차원에서 최소 30만원 선까지는 인상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당장 금액을 변경하기는 어렵겠지만 향후라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이 같은 의견이 반영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서형 시 인사담당관은 "3만원 정도 예산을 인상해 약 1억 2100만원 증액하게 됐다"며 "지난해까지 특정 기간에만 이용 가능한 추첨제 휴양소(펜션·리조트 등)를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연중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지급 방식으로 변경해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담당관은 "제도 변경에 따른 여론과 포인트 소진 현황 등 추이를 면밀히 살피겠다"며 "필요하다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까지 하계에 펜션, 호텔, 리조트 등을 추첨제로 배정하는 하계휴양소 제도를 운영해 왔으나 직원들의 자율성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22만원 상당의 휴양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홍순철 "흥덕보건소 이전 지연 책임물어야"

충북 청주시의회 홍순철(국민의힘· 차선거구) 의원이 흥덕보건소(별관, 상당구 수동)의 진료 수입 감소 문제를 지적하며 보건소의 조속한 통합 이전과 기능 정상화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10일 열린 청주시의회 보건환경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청주시 세외수입 중 '보건의료수수료(보건소 진료수입)'의 구별 불균형 실태를 지적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에서 서원보건소는 진료수입을 약 1억 3000만원 증액 계상한 반면 흥덕보건소는 오히려 약 1300만원을 감액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며 "같은 보건의료수수료 항목에서 흥덕보건소만 유일하게 수입이 감소 추계된 것은 단순한 계산상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원인을 의심해야 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구나 수요 부족이 원인이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 구별 환경위생과 세입 자료를 근거로 들었다. 분석 결과 폐기물 배출 및 음식물폐기물 처리 수수료의 경우, 상당구는 감액, 서원구는 전년과 동일했으나 흥덕구는 약 1억 2000만원이 증액된 것으로 확인됐다.

홍 의원은 "흥덕구의 폐기물 처리 수수료가 증가했다는 것은 인구와 기본 수요가 탄탄하다는 증거"라며 "그럼에도 흥덕보건소의 진료수입이 4개구 중 가장 낮고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현재의 별관 중심 운영 체계와 열악한 접근성, 시설 한계가 세외수입 저조로 직결되고 있다는 명백한 방증"이라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그러면 "보건소 이전을 진작에 추진했으면 진료수입 증액을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며 "그동안 사업이 지연된 사유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속전속결로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이전 방안과 기능 정상화 계획을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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