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자산 비중 늘려 인플레 대응나서야"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2025. 12. 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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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27년 물가가 급등할 수 있다. 대체투자를 늘려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야 한다."

조던 스튜어트 JP모건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향후 15년은 새로운 자산배분 전략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체투자 비중을 높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커졌을 때를 대비해 방어력 있는 자산을 편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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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JP모건운용 매니저
내년 이후 물가급등 가능성
주식·채권 외 자산 확대해야

"2026~2027년 물가가 급등할 수 있다. 대체투자를 늘려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야 한다."

조던 스튜어트 JP모건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향후 15년은 새로운 자산배분 전략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자산배분의 정석처럼 여겨졌던 '주식 60%, 채권 40%'로는 갈수록 높아지는 물가에 대응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앞으로 주식과 채권 비율을 줄이고 대체자산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채권과 대체자산에 각각 30%, 주식에 40%를 투자하는 자산배분을 추천했다. 특히 그는 대체자산만 놓고 본다면 부동산 25%, 원자재 등 실물자산 25%, 사모펀드 25%, 사모신용 15%, 헤지펀드 10%의 구성을 제안했다.

대체투자 비중을 높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커졌을 때를 대비해 방어력 있는 자산을 편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관세 영향과 미국 노동시장 공급 부족 등 물가 급등을 유발할 요인이 많다"며 "2022년 사례처럼 고물가 시기에는 주식 60%, 채권 40% 포트폴리오의 경우 분산효과가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의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에 따르면 스튜어트 매니저가 제안한 포트폴리오는 향후 10~15년간 연평균 6.9%(달러화 기준) 수익률을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전통적인 포트폴리오 수익률인 6.4%보다 높다. 그는 수익성만 높은 것이 아니라 변동성도 큰 폭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스튜어트 매니저는 "내년에도 지정학적·정치적 변동성은 있겠지만 올해 해방의 날(Liberation Day·4월 2일, 상호관세 발표일)과 같은 사태는 없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계속 투자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에 예정된 '빅 이벤트'는 자본시장 전반에 호재라는 분석이다. 내년 초 새롭게 임명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 것이며,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노동시장을 개선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주요국 부채 비율이 지나치게 높고, K자형 소득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는 현상은 계속 주시해야 할 위험 요인으로 분석됐다.

내년에는 미국 기술주 7대장 '매그니피센트 7'에서 S&P493(S&P500 구성 종목에서 매그니피센트 7을 뺀 나머지 기업)으로, 미국 시장에서 비(非)미국 시장으로 상승세가 확산(Broadening)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미국 증시는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핵심 투자 자산으로 간주됐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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