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낙월해상풍력 상업발전 시작…정부는 핵심 기반시설 확충

이상무 2025. 12. 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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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낙월해상풍력'이 첫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토종 민간기업이 인허가·건설·상업발전까지 모두 해낸 첫 사례라 해상풍력 등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낙월해상풍력 관계자는 "전체 64기 중 지난달 말 기준 7기에 터빈 설치가 완료됐다"며 "1호기 상업발전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발전기 설치 및 상업발전 속도를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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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주도 해상풍력단지 중 1호
64기 발전기 완공되면 364MW 발전
정부 2030년 해상풍력 4GW 목표 기여
정부, 배후 항만·설치선 확충 등 속도
전남 영광군 낙월해상풍력 발전기에 터빈이 설치되고 있다. 낙월해상풍력 제공

국내 최대 규모 '낙월해상풍력'이 첫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토종 민간기업이 인허가·건설·상업발전까지 모두 해낸 첫 사례라 해상풍력 등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2030년까지 연간 4기가와트(GW)의 해상풍력을 보급하기 위해 관련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낙월해상풍력은 최근 한국전력거래소로부터 '전력거래 개시 승인'을 받아 해상풍력발전 1호기 상업발전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낙월해상풍력 관계자는 "전체 64기 중 지난달 말 기준 7기에 터빈 설치가 완료됐다"며 "1호기 상업발전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발전기 설치 및 상업발전 속도를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낙월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해상에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다. 5.7메가와트(㎿)급 해상풍력발전기 64기로 구성돼 발전용량이 국내 해상풍력단지 중 가장 큰 364㎿다.

2019년 1월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고 2023년 12월 정부의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통과했다. 이어 지난해 3월 착공 뒤 1년 9개월 만에 1호기 상업발전에 도달했다. 이 과정에서 해상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 설치선박 국적 이슈가 발생해 수개월간 공사가 멈추기도 했다. 이에 설치선을 매입해 한국 선적으로 등록하며 난관을 돌파했다.

낙월해상풍력이 완공되면 국내 해상풍력발전 용량은 단번에 두 배 늘어난다. 현재 국내 발전용량이 총 352MW 수준인데, 낙월해상풍력 발전용량이 더해지면 700㎿대로 올라서게 된다. 전력 용량도 900기가와트시(GWh)로 약 25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특히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이날 2030년까지 연간 4GW로 발전용량을 늘리는 '해상풍력 기반시설 확충 및 보급 계획'을 발표했는데, 낙월해상풍력이 이런 목표 달성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상풍력 기반시설 확충 및 보급 계획. 그래픽=김대훈 기자

기후부는 해당 계획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건설의 핵심 기반인 항만·설치선·금융지원 확대에 집중한다. 지금은 실질적으로 해상풍력을 지원할 수 있는 항만이 목포신항 한 곳뿐이지만 기존 항만 기능 조정과 신규 지원부두 개발을 병행, 2030년까지 연간 4GW 처리가 가능한 항만 체계를 구축한다.

설치선도 민간, 공공의 투자를 유도해 2030년까지 15㎿급 4척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금융 측면에서는 국민성장펀드 및 금융권 공동 출자로 조성한 미래에너지펀드를 통해 지원을 검토하고, 보증·융자 한도를 늘려 초기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선언적 구호가 아니다"라며 "현장에서 필요한 과제를 실용적으로 해결하는 실행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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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81810220000596)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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