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저분자 GLP-1 주목… 화이자 딜에 기술이전 기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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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들이 비만 치료제 시장의 차세대 먹거리로 저분자 경구용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약물에 눈을 돌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분자 GLP-1 계열은 조직 침투성이 높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며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기술이전 사례가 늘고 있는 것처럼, 저분자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초기 데이터가 확인될 경우 이 분야에서도 기술이전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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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들이 비만 치료제 시장의 차세대 먹거리로 저분자 경구용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약물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 제약업계의 관련 기술 수출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는 10일(현지시간) 중국 푸싱제약의 자회사 야오파마와 GLP-1 경구용 저분자 후보물질인 ‘YP5002’에 대한 글로벌 독점 개발 및 제조·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이자에 따르면 야오파마는 진행중인 YP5002의 임상 1상을 완료한 뒤, 이를 바탕으로 화이자가 추가 개발을 이어간다. 계약금은 1억5000만달러(약 2200억원)이다. 화이자는 향후 특정 개발·허가·판매 등의 단계별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19억3500만달러(약 2조9000억원)의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다. 상용화 시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받는다.
화이자는 YP05002를 기존 파이프라인과 병용하는 임상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GLP-1 수용체 작용제와 위억제성폴리펩타이드(GIP) 수용체 길항제 병용, 또는 다른 경구 제형 약물과의 병용 요법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화이자의 행보가 최근 저분자 경구 GLP-1 후보물질의 임상 데이터가 잇달아 확인되면서 기술 거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미국 제약사 스트럭처 테라퓨틱스가 개발중인 저분자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알레니글리프론’은 임상 2b상에서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이며 경구용 비만치료제 시장의 가능성을 부각시켰다.
국내에선 일동제약의 저분자 경구용 비만약 기술이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자체 파이프라인이 없어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에서 밀린 노보노디스크, 비만약 임상 실패를 경험한 아스트라제네카 등 빅파마들이 저분자 경구형 비만치료제 약물 확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임상 단계 약물 중 글로벌 빅파마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파이프라인은 일동제약을 포함해 2개 내외에 불과하다”며 “수요 대비 공급이 매우 제약적”이라고 했다.
일동제약이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개발중인 경구용 저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 ‘ID110521156’은 최근 임상 1상을 끝내고, 국내 경구제 개발 기업 가운데 가장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D110521156은 4주 반복 투여시험에서 최대 13.8% 체중 감소라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체내 축적성이 없는 약물 프로파일을 갖고 있어 1일 1회 경구투여가 가능하다는 게 특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분자 GLP-1 계열은 조직 침투성이 높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며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기술이전 사례가 늘고 있는 것처럼, 저분자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초기 데이터가 확인될 경우 이 분야에서도 기술이전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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