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공학 슬리퍼·모공 노폐물 제거 팩…아이디어 상품 빛났다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5. 12. 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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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HIT 중소기업 상품대전
거궁푸드·웰빙헬스팜 장관상
충남도는 지자체 부문 최우수
멘퍼스·셀레스트 혁신 제품
매경미디어 회장상 수상 영예
간편 연잎밥 소비자 사로잡아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년 올해의 HIT 중소기업 상품대전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셋째부터 권혁홍 중기중앙회 부회장, 김재진 홈앤쇼핑 경영부문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장대환 매경미디어 회장, 손인국 KBIZ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 김재훈 기자

거궁푸드시스템은 전통 방식에 따라 수작업으로 만든 '거궁 찹쌀연잎밥'을 제조한다. 자연산 연잎과 찹쌀, 14가지 잡곡과 견과류가 들어가는 제품으로, 연잎 채취와 세척, 손질까지 전 공정을 100%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연잎으로 밥을 감싸 잡곡 특유의 잡내를 잡았고, 냉동 보관해도 일정한 맛과 식감을 유지한다. 전자레인지로 조리가 가능해 간편한 식사 대용이나 간식용으로 구매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올해의 HIT 중소기업 상품대전'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최우수상)을 받은 거궁푸드시스템의 김성국 대표는 "홈앤쇼핑 '일사천리(一社千里)'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처음으로 홈쇼핑 방송을 했는데 방송 한번에 1억46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고객 반응이 좋았다"며 "추가로 일반 홈쇼핑 방송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홈앤쇼핑은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 KBIZ홀에서 '2025년 올해의 HIT 중소기업 상품대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행정안전부, 중기부, 매일경제, MBN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간 홈앤쇼핑을 통해 방송된 일사천리 상품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거둔 중소기업·지방자치단체·기관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함께 중기부 장관상을 받은 풋케어 전문기업 웰빙헬스팜은 '명품 고운발크림'을 연간 100만개 이상 판매하고 있다. 발에 특화한 보습력과 각질 연화 기능을 갖춘 크림으로 겨울철 건조한 피부 관리에 최적화됐다. 웰빙헬스팜은 올해 일사천리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한 홈쇼핑 방송에서 1억2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웰빙헬스팜은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풋케어 제품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중기중앙회장상을 받은 피에스케이리테일은 영광군수협·제주 한림수협에서 수매한 원물 굴비를 활용해 HACCP 인증시설에서 생산한 '바다성찬굴비'로 주목받았다. 이 굴비는 천일염으로 염장해 가공한 고품격 제품으로, 법성포 굴비 특유의 풍미가 강점이다.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한 '우리쌀전병'이 대표 제품인 신화당제과도 중기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전병은 100% 국내산 쌀과 계란을 사용하고,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건강 간식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직화 오븐으로 구워내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매경미디어 회장상을 받은 멘퍼스의 '아리슈 가이아 슬리퍼'는 EVA 소재의 경량성과 충격 흡수 성능을 극대화했다. 물에 닿아도 변형되지 않고, 인체공학적 아치 지지 설계로 발의 압력점을 줄여준다. 셀레스트는 멜리지클렌징폼으로 매경미디어 회장상을 수상했다. 연천산 율무수·생율무 가루를 33% 담았고, 팩과 클렌징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홈앤쇼핑 대표상을 수상한 코어그린의 '일품육수'는 합성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원재료를 중심으로 만든 자연주의 분말육수다.

중기중앙회와 홈앤쇼핑은 우수 상품을 개발했지만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저렴한 수수료와 적극적인 컨설팅으로 홈앤쇼핑 방송 입점을 지원하는 일사천리 사업을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매일경제와 MBN은 2013년 열린 '제1회 전국 일사천리 대회' 때부터 행사를 후원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한 지자체와 기관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행안부 장관상 최우수 지자체로는 충남도가 선정됐다. 충남도는 올해 일사천리에 참여한 광역지자체 12곳 중 평균 매출액과 주문 총액 합산 1위를 기록했다. 중기중앙회장상 우수 지자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우수 기관상은 시흥산업진흥원이 차지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 회장은 축사를 통해 "매년 수상 상품이 점점 좋아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붉은 말의 해인 새해에도 우리 기업들이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일사천리 사업은 그간 전국 1760여 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2156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는 등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일사천리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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