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해” 말하던 사장의 일가족 살해 현장, 20대 알바女 “트라우마 심각”(김창옥쇼)

이슬기 2025. 12.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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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살인 사건을 목격한 트라우마가 전파를 탔다.

9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4'에서는 '트라우마에서 탈출하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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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김창옥쇼4’
tvN ‘김창옥쇼4’

[뉴스엔 이슬기 기자]

온가족 살인 사건을 목격한 트라우마가 전파를 탔다.

9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4'에서는 '트라우마에서 탈출하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 그려졌다.

이날 한 출연자는 아빠의 과도한 연애 간섭이 문제라고 고민을 꺼냈다. 그는 20대 중반까지 밤 10시 통금으로 압박한 아빠의 존재 때문에 친구들과도 여행을 다니지 못했고, 연애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아버지는 "딸을 가진 아빠의 마음은 다 똑같을 거다. 딸은 내가 태어날 때부터 하늘나라에 갈 때까지 보호의 대상"이라 딸을 아끼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아이를 늦게 가졌는데, 아내의 임신 중독으로 수술해야 해 9개월 만에 딸이 태어났다. 수술 동의서를 쓰는데 '수술 중 산모나 아이가 잘못될 수 있다'라는 문항이 있더라. 너무 애틋한 딸을 흠 없이 키우려고 통제했다"라고 하기도.

다만 충격을 더한 건 딸 출연자가 꺼낸 과거 사연이었다. 그는 과거의 상처로 정신과 약을 먹고 있었다.

딸은 2년 전 오랜 지인의 가게에서 일을 했는데, 어느 날 사장과 사모가 모두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을 마주했다. 아이들도 학교에 등교하지 않은 걸 알고, 딸은 집으로 찾아가고 경찰에 신고도 했다.

딸 앞에 드러난 건 사장이 아내와 자녀 모두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상황. 현장을 직접 목격한 딸은 "너무 충격을 심하게 받아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왔다. 사람을 못 만나고 집에만 박혀있었다"고 털어놨다. 아버지는 그런 그를 위해 기도를 아끼지 않았으나, 딸은 아빠의 손마저 두려워하는 상태였다고.

딸을 정신적 트라우마를 이기고 새 출발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두려움을 이겨내고자 용기 내어 새로운 만남도 시도했다. 그는 소개팅한 날에 트라우마를 고백했고, 상대방의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상대방은 술만 마시면 돌변하면서 "그 약 언제까지 먹어야 하냐. 안 먹어도 되는데 네가 먹는 거 아니냐?"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딸은 "사람을 못 만나겠더라. 사람이 무서워졌다"고 했다.

아버지는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더 이야기를 하거나 조언을 건네거나. 그런 걸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결혼이라는 목적이 아니라. 좋은 사람을 만나서 함께 상처를 치료했으면 좋겠는 마음이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 치유 받을 수 있을 거다. 불신하게 된 사람의 본질을 다시 볼 수 있길 바란다"라고 해 먹먹함을 더했다.

김창옥은 "죽음이란 단어는 큰 소리를 갖는다. 제가 군대에서 박격포 부대에 있었는데, 포탄을 놓으면 포격음이 엄청나게 크다. 사연자가 느낀 충격은 그 정도일 거다. 포 훈련 중 나는 소리도 충격이 큰데 이렇게 얘기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포를 쏴버린 거다"라며 사연자에 공감했다.

그는 "가족을 좋아하고, 며칠 전까지 웃으면서 가족 이야기를 한 사장이 가족을 그렇게 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을 거다). 충격은 큰 소리와 진동과 같다. 큰 진동을 잔잔해지게 하려면 같은 진동을 준다. 진동은 진동으로 상쇄시키는 거다. 불안의 진동을 잠재울 수 있는 건 긍정적 진동이다. 사랑도 신앙도, 운동도 다 진동이다.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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