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 옆부분 마사지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 "얼굴 림프관이 뇌 노폐물 배출에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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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유발 물질인 노폐물이 뇌에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수술이 아닌 일상적인 행동 수칙과 충분한 수면으로 하루동안 쌓인 뇌의 노폐물을 청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다.
고 단장은 뇌의 노폐물인 단백질 응어리들이 뇌의 림프관을 통해 배출되는 만큼 림프관 순환이 활성화되면 더 효과적으로 제거될 수 있다고 했다.
뇌를 둘러싼 이 림프관을 부드럽게 눌러주면 뇌 척수액의 배출 속도가 증가해 뇌 속 노폐물이 빠르게 제거될 수 있다는 게 고 단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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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유발 물질인 노폐물이 뇌에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수술이 아닌 일상적인 행동 수칙과 충분한 수면으로 하루동안 쌓인 뇌의 노폐물을 청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다.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장은 10일 과학기자협회와 IBS이 공동 개최한 과학미디어아카데미에서 '치매를 막는 뇌 청소법'을 설명했다.
고 단장은 뇌의 노폐물인 단백질 응어리들이 뇌의 림프관을 통해 배출되는 만큼 림프관 순환이 활성화되면 더 효과적으로 제거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에 '뇌 림프 배출의 기계적 자극이 노폐물 제거를 향상시킨다'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올 초 공개된 바 있다.
고 단장은 이날 뇌 척수액을 통해 뇌 속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통로가 어디에 있는지, 또 어떻게 노폐물이 제거되는지 설명했다. 그는 "뇌는 뇌와 뇌막 사이에 뇌 척수액인 뇌액이 있다"면서 "이 뇌 척수액은 두개골 안에 150㎖로, 부양 효과가 있어 1.5㎏인 뇌의 4%인 60g만 느낄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뇌 액은 뇌의 영양분을 공급해 주기도 하지만 노폐물을 빠져나가게 한다"고 했다. 고 단장은 "뇌에 쌓인 찌꺼기들이 뇌 밖으로 빠져나가는 통로가 림프관"이라면서 "얼굴 근육과 목 안쪽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 옆인 비인두 림프관과 눈 주위, 턱, 목 주변의 경부 림프관이 뇌를 둘러싼 림프관이라고 소개했다. 뇌를 둘러싼 이 림프관을 부드럽게 눌러주면 뇌 척수액의 배출 속도가 증가해 뇌 속 노폐물이 빠르게 제거될 수 있다는 게 고 단장의 설명이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쥐 모델에서 확인했다.
고 단장은 "뇌액이 외부로 배출되는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쥐의 두개골을 잘라 확인해 보니, 뇌의 앞쪽과 뇌의 하부에 많이 모여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중에서도 비인두 림프관과 눈 옆, 턱과 목 사이 림프관의 통로를 타고 뇌액이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람도 같은 경로로 배출된다"고 했다.
얼굴 부위의 림프관을 일상생활에서 자주 움직인다면 뇌 속 노폐물을 씻어내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고 단장은 눈과 코 옆 부분을 부드럽게 손으로 마사지를 해주고, 음식을 오래 씹어 턱을 활성화하는 방법 등이 림프관을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주 웃고 대화를 나누고,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도 코의 호흡을 증가시켜 '뇌 청소'를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반대로 가만히 앉있거나, 아무 말도 안 하는 정적인 생활들이 뇌의 노폐물 배출을 어렵게 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고 단장은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추기 위해 일상생활 속 뇌액 배출 기관인 림프관 순환이 중요하다"며 "이 같은 근거를 기반으로 향후 림프관 순환을 위한 기기를 개발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글·사진=강민성 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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