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1인당 60만원 민생지원금

권혁두 기자 2025. 12. 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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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 5월 가정의달 30만원씩 두 차례 지급
▲ 최재형 군수가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청타임즈] 충북 보은군이 전 군민에게 1인당 6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10일 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상반기 2차례에 걸쳐 모든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씩, 6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밠혔다. 

 이어 "1차는 내년 설 무렵에, 2차는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지급할 예정"이라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960억원이 확보된 상태여서 재원 조달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보은에 주민등록을 한 주민과 등록 외국인이 대상이다. 11월말 기준 군 인구는 외국인 1241명을 포함 3만1440명이며, 이를 기준으로 한 소요 예산은 188억원이다

군은 민생안정지원금을 지역화폐(결초보은카드)가 아닌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지급된 지원금은 내년 9월까지 사용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사용 기간을 설정한 선불카드로 지원금을 지급해 가정경제나 골목상권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은 30억원을 별도 투입해 지역화폐 '결초보은상품권' 활성화도 꾀한다. 할인율을 15%까지 끌어올리고 구매 한도 월 2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옥천군이 충북에서 유일하게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에 선정돼 2년간 군민에게 한 달 15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한 뒤 인근 지차체들이 주민 박탈감을 달래기 위한 민생지원금 지급 계획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괴산군이 지난 8일 1인당 50만원으로 스타트를 끊고 제천시와 단양군이 1인당 20만원 지원 방침을 세운 데 이어 영동군도 11일 내년 설 전 50만원 지원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최재형 군수는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이 군민들에게는 가계의 단비가 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사전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해 적기 지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58arod@cctl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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