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에 잔류하는 FA 거포 슈워버, 5년 2207억원에 사인
이정호 기자 2025. 12. 10. 15:44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 카일 슈워버(32)가 자유계약선수(FA)로 원 소속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잔류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0일 FA 슈워버가 필라델피아와 1억5000만달러(약 2207억원)에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11년 차인 슈워버는 올 시즌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0.240에 그쳤으나 56홈런과 132타점을 수확해 내셔널리그(NL) 양 부문 1위에 올랐다.
NL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시즌 뒤 슈워버가 FA로 나서자 뉴욕 메츠와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신시내티 레즈 등이 영입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지명 타자인 슈워버에게 5년 장기 계약을 제안하면서 재계약에 성공했다.
슈워버는 2022년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뒤 매 시즌 38홈런 이상을 기록하는 거포로 거듭났다. 슈워버는 통산 타율 0.231에 그치지만, 340홈런을 때렸다. 784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46을 기록했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슈워버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며 “그는 훌륭한 타자일 뿐만 아니라 클럽하우스에서도 팀을 이끄는 리더”라고 평가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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