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야 할 때 떠난 손흥민은 ‘레전드 대우’…살라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결국 쏘니가 옳았다

박진우 기자 2025. 12. 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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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의 현실은 180도 대비된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손흥민과 살라를 향한 시선은 정반대였다.

살라는 손흥민과 동갑내기였지만, 정점을 찍는 활약과 함께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떠나야 할 때 떠나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환영 받은 손흥민과 180도 대비되는 살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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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의 현실은 180도 대비된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손흥민과 살라를 향한 시선은 정반대였다. 손흥민은 발 부상에 시달렸고, 때마침 토트넘 홋스퍼의 심각한 부진까지 겹치며 온 몸으로 비난의 화살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달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따냈고, 레전드 대우를 받았다.

손흥민은 정점에서 토트넘을 떠났다. 우승이라는 목표와 함께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고, LAFC로 이적해 역대급 활약을 보여줬다. 아이러니하게도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난 자리를 채우지 못하며 공격에 골머리를 앓았고, 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 재영입’을 외치는 목소리도 들렸다.

토트넘과 팬들은 손흥민에게 ‘역대급 레전드 대우’를 건넸다. 1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슬라비아 프라하(3-0 승) 직전, 토트넘 홈 팬들 앞에서 성대한 작별 인사를 건넨 것.

토트넘은 런던 시내 한복판에 손흥민의 벽화를 제작했고, 홈구장에 초대해 마지막 인사를 할 시간을 마련했다. 손흥민은 수만 관중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마지막 인사를 마쳤다. 관중은 물론, 동료들까지 모두 ‘레전드’ 손흥민의 방문에 기뻐했고, 그렇게 손흥민은 진정한 레전드로 남았다.

반면 살라의 운명은 달랐다. 살라는 지난 시즌 공식전 52경기 34골 23도움을 기록, 리버풀의 조기 우승을 이끌었다. 살라는 손흥민과 동갑내기였지만, 정점을 찍는 활약과 함께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시작과 함께 부진에 휩싸였고, 결국 아르네 슬롯 감독은 그를 선발에서 빼는 결정을 내렸다.

자신의 벤치행을 받아들이지 못한 살라. “누군가는 내가 리버풀에 있기를 원치 않는 것 같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 구단은 지난 여름 내게 약속했다. 하지만 지금은 세 경기 연속으로 벤치에 머물고 있다. 구단은 현재의 부진에 대해 나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 같다”며 폭탄 발언을 뱉었다.

결국 슬롯 감독은 살라의 인터뷰가 공개된 바로 다음 경기, 그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운명의 장난일까.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인터 밀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살라 없이 꾸준하게 성적을 내고 있는 것. 불화설이 터진 살라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떠나야 할 때 떠나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환영 받은 손흥민과 180도 대비되는 살라였다.

사진=게티이미지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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