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MZ세대 오너가 온다…‘1970년 이후 출생’ 회장·부회장 100명 육박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5. 12. 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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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 오너가(家)의 세대교체가 1970년 이후 태어난 인물들을 중심으로 본격화했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주요 200대 그룹과 65개 중견·중소기업 등 310개 기업의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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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오너 약진에 전문경영인 부회장 줄어”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올해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중 임원은 모두 336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국내 주요 대기업 본사들의 모습 ⓒ연합뉴스

국내 주요 대기업 오너가(家)의 세대교체가 1970년 이후 태어난 인물들을 중심으로 본격화했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주요 200대 그룹과 65개 중견·중소기업 등 310개 기업의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정기보고서 및 지난 5일까지 임원 인사를 기준으로 보면 올해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중 임원은 모두 336명이었다. 이 중 총수와 명예회장을 포함해 회장급 직위를 쓰는 오너 경영자는 39명, 부회장급은 56명이었다.

대표이사와 의장을 포함해 사장급 최고경영자(CEO)는 152명에 달했다. 이들 중 84명은 30~40대였다.

회장급으로 50세 이상은 정의선(55) 현대차그룹 회장, 정지선(53)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조현범(53)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등 25명이었다. 50세 미만 회장급으로는 조원태(49) 한진그룹 회장, 구광모(47) LG그룹 회장, 정기선(43) HD현대 회장 등 14명이 있었다.

1970년 이후 태어난 부회장급 56명 가운데 50세 미만이 31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 중 1970년대생은 김익환(49) 한세실업 부회장, 주지홍(48) 사조대림 부회장, 허진수(48) 파리크라상 부회장 등이, 1980년대생은 김동관(42) 한화솔루션 부회장, 이규호(41) 코오롱 부회장, 최준호(41) 형지글로벌 부회장 등이 있었다.

30대 부회장도 적지 않았다. 승지수(39) 동화기업 부회장, 권혁민(39) 도이치모터스 부회장, 서준석(38) 셀트리온 수석부회장 등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부회장 직함을 달았다.

1970년 이후 출생한 여성 회장 및 부회장은 정유경(53) 신세계 회장을 비롯해 9명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최근 1970~1980년대 출생 세대 중 회장·부회장으로 승진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면서 본격적 세대교체 전환기에 들어섰다"며 "젊은 오너들의 약진으로 1960년대생 전문경영인 부회장 층은 상대적으로 얇아지는 역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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