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9조, SK하이닉스 14조…500대 기업 ‘여윳돈’ 급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대기업의 잉여현금흐름이 1년 전보다 20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잉여현금흐름은 벌어들인 이익 중 각종 투자로 인한 지출을 뺀 금액으로, 이 수치가 20조원 이상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실제 '여윳돈'이 증가했다는 뜻이다.
한화오션(증가액 2조9231억원),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2조4059억원), 한국전력공사(2조1288억원), 엘지(LG)화학(2조888억원) 등의 잉여현금흐름도 전년 동기 대비 2조원 넘게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의 잉여현금흐름이 1년 전보다 20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잉여현금흐름은 벌어들인 이익 중 각종 투자로 인한 지출을 뺀 금액으로, 이 수치가 20조원 이상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실제 ‘여윳돈’이 증가했다는 뜻이다. 특히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호황 덕에 전체 잉여현금흐름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기업 데이터 연구소 시이오(CEO)스코어가 10일 발표한 ‘500대 기업 누적 잉여현금흐름’을 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금융사를 뺀 상장사 237곳의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 총액은 69조64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에 견줘 42%(20조5959억원) 늘어난 규모다. 1년 전에 견줘 잉여현금흐름이 늘어난 기업은 127곳, 감소한 기업은 110곳으로, 여윳돈이 늘어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많았다.
삼성전자는 3분기까지 19조380억원의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42.6%(5조6919억원)가 늘면서 규모 기준으로 1위에 올랐다. 2위인 에스케이하이닉스의 잉여현금흐름은 14조39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38.6%(8조1543억원) 증가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에스케이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서 1위를 차지했다. 한화오션(증가액 2조9231억원),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2조4059억원), 한국전력공사(2조1288억원), 엘지(LG)화학(2조888억원) 등의 잉여현금흐름도 전년 동기 대비 2조원 넘게 늘었다.

‘반도체 투톱’은 인공지능(AI)발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지난 3분기 12조166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엔비디아의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품질 테스트를 통과해 앞으로도 성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에스케이하이닉스 역시 지난 3분기 사상 첫 10조원대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 이들은 여윳돈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설 투자, 주주환원 등에 나설 여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자동차·부품 부문은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속 잉여현금흐름 감소세를 보였다. 잉여현금흐름이 가장 크게 감소한 기업은 현대자동차였다. 현대차 잉여현금흐름은 1년 전보다 72%(3조5170억원)가 줄어든 1조3651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건설(감소액 1조2978억원), 에스케이(SK)텔레콤(1조261억원), 기아(1조90억원)가 뒤를 이었다.
권효중 기자 harr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민주당도 똑같다고 생각할 것”…통일교 의혹 번져오자 뒤숭숭
- [단독] “하이브 소유 피알회사가 민희진 ‘역바이럴’했다”…미국서 피소
- 백해룡-동부지검 또 충돌…조서 공개하자 “공보 규칙 위반, 조치 검토”
- 그래, 다 까자! [그림판]
- 훈훈한 오세훈과 정원오…“서울시 손목닥터9988 굉장히 좋다”
- [단독] 윤영호 “전재수, ‘복돈’이라 하니 받아가더라…통일교 현안 청탁 목적”
- 쿠팡 새벽배송 직접 뛴 기자…300층 오르내리기, 머리 찧는 통증이 왔다
- 익산 붕어빵 아저씨, 올해도 365만원 기부…“겨울 힘내시길”
- 쿠팡 박대준 대표 사임…후임엔 미국 본사 법무총괄
- [단독] 통일교 윤영호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와 인연 2~3년 닦아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