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WBC 안 나가길 바라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로버츠의 바람과 다저스의 현실…그래도 오타니는 ‘슈퍼 갑’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가 WBC에 안 나가길 바라는데…”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불참을 수 차례 희망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각)에도 MLB.com을 통해 다시 한번 언급했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WBC에 나가더라도 이도류만큼은 하지 않길 바란다.

오타니는 공교롭게도 2023년 대회서 이도류를 한 뒤 그해 가을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WBC에 참가했다고 부상과 수술로 이어졌다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20년 가까이 된 WBC의 역사를 볼 때, 결국 시즌 전에 열린 이 대회서 에너지 소모를 했던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어떤 식으로든 안 좋은 영향을 받았다.
다저스는 오타니는 물론이고,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내년에 선발로 돌아올 사사키 로키까지 3명의 일본대표팀 선수를 보유했다. 다저스로선 이들의 팔과 어깨 피로도 관리가 중요하다. 야마모토는 포스트시즌서 확실히 무리했고, 사사키는 올해 오랫동안 어깨 이슈가 있었다. 내년에 선발로 돌아가기 위해 준비 과정을 잘 수행해야 한다.
반면 일본으로선 이들이 꼭 필요하다. 비록 메이저리거들은 나가지 않는 대회지만, 2024 프리미어12서 대만에 충격패를 안고 우승을 내주면서 위기감이 커진 게 사실이다. 최근 한국과의 홈 평가전서도 예상 외로 1승1무를 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으로선 당연히 메이저리거들이 필요하다.
15명 안팎의 일본인 메이저리거들 중에서도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는 핵심이다. 이들이 없으면 대회 2연패를 장담 못한다. 당연히 오타니가 이도류를 하는 것을 기본 골자로 대회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다저스와 일본대표팀이 난제를 잘 풀어야 한다. 오타니는 일단 자신의 SNS를 통해 대회 참가를 선언했고, 이도류를 할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대회에 타자로만 나갈 것을 권유할 가능성이 크지만, 결국 오타니가 ‘슈퍼 갑’이다.
로버츠 감독은 “그가 나가지 않길 바란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 그는 그냥 부딪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WBC에 나가겠다고 선언한 것은 이도류를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걱정된다는 얘기를 한 것이다.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으로선 이들의 에이전트와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그는 “지금 진행 중인 일이 너무 많아서 (논의가)조금 더 미뤄질 것 같다. 구단에서 더 많은 얘기를 나눠보고,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더 얻으면 대화를 할 수 있다”라고 했다.
대화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그들에게 기회를 주려는 의미에서 제한, 한계에 대한 대화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다저스도 결국 이들의 WBC 참가 자체를 허락하되, 세부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얘기다. 고메스 단장은 “항상 투수는 어렵다. 약간의 휴식을 줘야 한다. 우린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고 해결할 것이다”라고 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오타니의 이도류 업무량을 헤쳐가는 데 있어 불완전한 청사진을 가지고 일하는데 익숙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다저스의 일상적인 지명타자 시절 팔꿈치 수술에서 재활하는 등 독특한 상황에서 양측 간의 상호 신뢰와 열린 소통이 필요했다. 오타니가 WBC에 출전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오타니가 일본 대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투구한다고 강하게 느낀다면 다저스는 오타니의 말을 들어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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