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팀 무덤' 부리람 귀중한 무승부... 강원 정경호 "오늘 1점은 16강 경쟁의 중요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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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원정팀의 무덤' 부리람에서 귀중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은 9위를 달리며, 내년에 치러질 리그 페이즈 남은 2경기에서 토너먼트 진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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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강원FC가 '원정팀의 무덤' 부리람에서 귀중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은 9위를 달리며, 내년에 치러질 리그 페이즈 남은 2경기에서 토너먼트 진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강원은 9일 오후 9시 15분(한국시각) 태국 부리람에 위치한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페이즈 6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전 모재현의 선제골로 앞서간 강원은 후반전 고명석과 무에안타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리드를 내줬지만, 김대원의 페널티킥 득점이 나오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로써 강원은 올 시즌 ACLE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승점 7점 9위에 올랐다. 내년 2월 상하이 포트와의 홈 경기, 멜버른 시티와의 원정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경호 감독은 "부리람까지 와준 나르샤와 강원FC 팬들을 포함해 많은 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쉽지 않은 원정 일정이었고 승리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오늘 승점 1점은 강원FC의 16강 진출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올 시즌 마지막 경기였고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보여준 만큼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고 평가한다.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내년 ACLE 16강 진출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강원은 2025년 모든 일정을 마쳤다. 두 시즌 연속 K리그 파이널A 진출과 첫 아시아 무대 경험 등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정경호 감독은 "경기 전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돌아보는 영상을 보며 마음을 다시 다졌다. 다사다난했던 시즌이었지만 목표였던 리그 5위와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뤄냈고 ACL2 진출 가능성도 높다"라고 했다. 이어 "ACLE 16강 진출 여부는 내년에 결정되지만, 전체적으로는 성공적인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시즌 내내 헌신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강원FC 구성원 모두에게 공을 돌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그가 마무리된 만큼 이번 시즌 드러난 부족한 부분을 전력강화실과 협의해 필요한 영입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조직력과 밸런스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프리시즌 준비를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올 한 해 나르샤를 비롯한 강원FC 팬들이 보내준 응원과 기대가 큰 힘이 됐다. 다사다난했던 시즌에도 끝까지 팀을 믿고 함께해준 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 개막에는 더 큰 함성과 박수로 선수들을 맞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 = 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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