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상자 열렸다…"박나래 '주사이모' 수사, 연예계 전반 확산 조짐"

윤희정 2025. 12. 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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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가 의료법 위반에 이어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매니저 갑질 의혹으로 시작된 논란은 불법 의료 행위까지 번지며 대중에 씻을 수 없는 충격을 안겼다.

특히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은 연예계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주사이모 원정 불법 의료 의심 연예인 리스트'가 무분별하게 확산하며 논란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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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의료법 위반에 이어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매니저 갑질 의혹으로 시작된 논란은 불법 의료 행위까지 번지며 대중에 씻을 수 없는 충격을 안겼다. 특히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은 연예계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SBS 뉴스헌터스에서는 박나래를 둘러싼 불법 의료 행위 논란에 대해 집중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문가로는 다수의 방송에 출연한 최정아 스포츠월드 연예문화부 기자, 임주혜 변호사가 함께했다. 이들은 먼저 처방을 했다는 '주사 이모'가 국내 의사 면허증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와 향정신성 의약품을 사용했다면 대면 진료를 통해 처방받았는지 여부가 향후 법정 공방에 주요 쟁점이 될 거라고 봤다. 중요한 건 '왕진' 자체가 불법이 아니라 비의료인이 의료인의 행위를 했다는 게 불법이라는 것. 특히 최초 보도 매체인 디스패치가 언급한 향정신성 의약품은 무조건 대면 진료를 통해서만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왕진 전문 의료인 기승국 대한예방의학과의사회장은 "정부에서 하고 있는 건 크게 두 부류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게 주"라며 "(박나래 씨가 받은 왕진은) 정상이 될 수가 없다. 당연히 면허가 없는 사람이 하면 안 된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기 회장은 이어 "면허만 있어야 하는 게 아니다. 의료기관을 설립해야 한다"며 "이 분의 경우를 들여다보면 의사도 아닌 거 같고 의료기관도 아닌 거 같다. 그럼 이미 여기서 이탈해 버리는 것(조건이 맞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정아 기자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박나래 이외에 일명 주사이모에게 왕진을 받은 다른 연예인들도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 "연예계 전반으로 번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답했다. 그는 "주사이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면 당장 휴대전화에 있는 연락처와 최근 연락한 이들이 밝혀질 텐데, 저희가 성급하게 추측하지 않아도 그 내역을 보고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만 연예부 기자로서 당부드리고 싶은 건 '주사이모'의 팔로우 목록이 온라인상에 떠돌고 있는데 그들도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고 추측하는 건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주사이모 원정 불법 의료 의심 연예인 리스트'가 무분별하게 확산하며 논란을 낳고 있다. 여기엔 박나래를 포함해 방송인, 가수, 배우 등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이 그대로 노출돼 충격을 안겼다. 이 같은 게시물을 업로드하거나 유포하는 행위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 생성으로 법적 문제에 휘말릴 수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으로 박나래와 절친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샤이니 키 역시 '주사이모' 이모씨의 게시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씨가 1년 전 자신의 계정에 올린 영상에 키의 반려견을 포함한 자택 내부가 포착됐기 때문. 이에 팬들은 그의 계정에 찾아가 "제발 아니면 아니라고 말해달라"며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윤희정 기자 yh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이모씨,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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