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아직도 쓰세요?” 204만명은 로켓배송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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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이커머스 쿠팡의 이용자 이탈이 더욱 뚜렷해졌다.
쿠팡의 사후 대처에 실망한 이용자들이 '로켓배송'의 중독에서 벗어나 G마켓, 11번가, 네이버스토어, 마켓컬리 등 대체 앱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594만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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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이전 수준으로 회귀
![사진은 9일 서울 쿠팡 본사. [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ned/20251210114739971tsly.jp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이커머스 쿠팡의 이용자 이탈이 더욱 뚜렷해졌다.
쿠팡의 사후 대처에 실망한 이용자들이 ‘로켓배송’의 중독에서 벗어나 G마켓, 11번가, 네이버스토어, 마켓컬리 등 대체 앱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594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1일(1798만 8000명)보다 204만 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
쿠팡은 지난달 29일 약 3370만 계정의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록,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가 무단 노출됐다고 밝혔다. 결제정보와 로그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회원들이 비밀번호 점검, 탈퇴 여부 확인 등을 위해 접속을 늘리면서 일시적으로 이용자 수가 뛰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사상 처음 1700만 명대를 기록했지만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며 연일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1500만명대로 내려온 건 지난달 28일 이후 8일 만이다.
반면 지마켓·11번가·네이버플러스스토어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은 반사효과로 이달 초 이용자가 일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쿠팡 앱 접속 급증은 보안 점검 성격이 강했고, 이후 이탈세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라며 “향후 신뢰 회복 여부가 경쟁 구도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쿠팡 탈퇴는 까다롭기로 악명높다.
쿠팡 탈퇴는 모바일에서 되지 않고 PC 화면에서 가능하다. 탈퇴를 진행할 때는 마이쿠팡에 접속한 뒤 개인정보 확인/수정→비밀번호 입력→화면 하단 ‘회원 탈퇴’ 클릭→비밀번호 재입력→쿠팡 이용내역 확인→설문조사 등 6단계 절차를 거쳐야 회원 탈퇴 신청이 가능하다.
월 7000원대 쿠팡 유료 회원인 경우 온라인에서 멤버십 해지를 신청하면 잔여 기한이 지난 뒤 탈퇴할 수 있다. 전화 상으로 해지와 탈퇴를 동시에 요구하면 이틀에 걸쳐 내부 심사를 받아야 가능하다. 또한 탈퇴를 위해선 개인정보를 90일간 보관한다는 조건에 동의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탈퇴 절차가 이른바 ‘다크패턴’ 눈속임 상술인지 위법성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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