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유시민 영상, 대통령실 전 직원과 공유했다”

송경화 기자 2025. 12. 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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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유시민 작가 영상을 보고, 보도를 보고 내가 대통령실 전 직원과 공유했다"고 말했다.

앞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대통령실을 향해 "우리가 하는 모든 통화, 메시지가 모두 도청되고 있다, 조선일보나 모든 재래식 언론 기자들에게 다 들어간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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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유시민 작가 영상을 보고, 보도를 보고 내가 대통령실 전 직원과 공유했다”고 말했다. 앞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대통령실을 향해 “우리가 하는 모든 통화, 메시지가 모두 도청되고 있다, 조선일보나 모든 재래식 언론 기자들에게 다 들어간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강 실장은 지난 9일 문화방송(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유시민 작가가 ‘이럴 때 더 조심해야 하고 오가는 말이나 여러 가지 메시지 등을 누군가 보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했는데 대통령실 분위기는 어떠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유시민 전 이사장의) 이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우리가 지금 이럴 때 더 옷깃을 더 바투 잡고 더 긴장감을 가지고 대통령실에 임하는 자세를 가질 때만이 국민들이 우리를 더 신뢰하게 될 것이다’라고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말씀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티클럽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민주주의, 함께 다시 쓰다’ 토론회에 참석해 ‘김남국 인사청탁 논란’에 대해 “몹시 위험하다”며 “우리가 하는 모든 통화, 모든 메시지가 모두 도청되고 있다, 조선일보나 모든 재래식(레거시) 언론 기자들에게 다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재명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하지 말라, 몹시 위험하다”고 강조하면서 “내가 주고받는 모든 메시지가 내일 아침 어떤 이유 때문에 만천하에 공개된다 하더라도 나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확신할 수 있는 범위에서 (언행) 해야 한다”고 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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