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펍 위장한 불법 환전 도박장 업주·종업원 무더기 적발

박호경 2025. 12. 10. 11: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사 피하려 인증된 손님에 현금만 받아

경찰에 적발된 불법 환전 도박장. /부산경찰청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홀덤펍으로 위장한 불법 환전 도박장 업주 등 운영진 104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도박 장소 개설과 관광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남성 A 씨 등 홀덤펍 업주 10명을 구속 송치하고 딜러 등 9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부산 번화가나 주택가 등에 홀덤펍을 차려놓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한 인증 절차를 거친 손님만 출입시킨 후 현금을 받고 환전용 칩을 제공해 일명 '텍사스 홀덤' 게임을 하게 했다.

게임이 끝나면 손님들이 가진 칩을 다시 현금으로 환전해 주면서 환전 금액의 10%를 수수료로 받는 방법으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해 왔다.

경찰이 적발한 홀덤펍은 모두 16곳이다. 칩을 무제한 재구매할 수 있도록 해 하루 판돈만 수천만 원에 달했다.

A 씨 등은 도박 사실을 숨기면서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려고 손님 입장 시 현금만 받았다.

경찰은 업주 등을 상대로 법원의 범죄수익금 추징 보전 인용을 받아 9억 원 상당 범죄 수익금을 확보했다.

이번에 단속된 16개 도박장은 현재 폐업했거나 영업을 중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쉽게 출입할 수 있고, 직접적인 환전 행위가 드러나지 않으면 단속이 어려운 점을 악용한 불법 도박장이 성행하는 추세"라며 "호기심에 도박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snew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