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마이크 끈 국회의장, '매우 이례적 상황' 부각한 동아·한경

미디어오늘 2025. 12. 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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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뉴스 브리핑] 민생 법안 등 처리 무산 일제히 조명

[미디어오늘 미디어오늘]

▲ 국회 본회의 모습.ⓒ연합뉴스

지난 9일 국회에서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필리버스터 중단 사태로 파행을 겪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무제한 토론 중 마이크를 끄고 정회를 선포하면서 여야가 격렬하게 충돌했다. 10일 주요 신문의 기사를 정리했다.

국회 파행 사태에 주목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나경원 의원의 필리버스터 중 마이크를 끄고 정회를 선포한 사태를 두고 언론사들은 역사적 맥락을 소환하거나 현장 묘사에 집중하는 등 각기 다른 강조점을 보였다.

동아일보는 <필버 13분만에 마이크 끈 우원식… “禹독재” “내란정당” 난장판>에서 “국회의장이 무제한 토론을 중단시킨 것은 1964년 이효상 당시 의장이 의원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이크를 끈 이후 61년 만”이라고 했다. 한국경제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까지…'아수라장' 국회>에서 “장내가 소란스러워지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 도중 회의를 중단시키는 상황도 벌어졌다”며 “무제한 토론이 중단된 것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방역 조치로 인한 정회를 제외하면 64년 만”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나경원 마이크 수차례 끈 우원식… 野 “의장 독재”>에서 2016년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당시 사례를 소환했다. “국민의힘은 2016년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당시 의제 이외 발언을 한 민주당 의원과 관련해 이석현 국회 부의장이 '어떤 것이 의제 내이고 어떤 것이 의제 외인지 구체적으로 식별하는 규칙이나 법 조항은 없다'고 한 발언을 들어 우 의장을 비판했다”고 했다.

세계일보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 고성으로 얼룩…대치 끝 자동산회>에서 현장 상황을 충돌로 묘사했다. “나 의원은 발언 전 연단에 오르면서 관행인 국회의장 목례를 하지 않으며 우원식 의장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어 필리버스터에서는 민주당 추진 법안을 '8대 악법'으로 부르며 철회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 의장과 나 의원은 의제 관련성을 두고 연이어 충돌했다. 우 의장은 '의제에 대한 발언만 하라'고 지적했고, 나 의원이 제지에도 발언을 이어가자 우 의장이 마이크를 껐다”고 했다.조선일보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국회법에 따르면 필리버스터 종결 선포 시까지 산회를 하지 않고 (회의를) 계속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국회의장이 임의로 본회의를 정회시킨 건 매우 참담한 조치”라고 전했다.

민생 법안 등 처리 무산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었던 법안들이 모두 무산됐다는 점도 공통적으로 보도됐다.

세계일보는 “이날 본회의에는 진실화해위원회 3기 출범을 위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전부개정법률안', 제헌절 공휴일 지정을 위한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 등 다수 비쟁점 법안이 상정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여야는 대부분 법안을 처리하지 못한 채 자정을 넘겨 회기 종료로 자동 산회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는 “여야가 법안 처리를 둘러싼 샅바싸움을 이어가면서 국회는 올해 정기국회 내에 정부가 제출한 국가보증동의안 세 건을 제외한 59건의 법안을 모두 처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본회의에는 과학기술기본법 등 민생 법안 59건이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었지만 여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며 한 건도 처리되지 못했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 사법개혁 법안 5건을 '사법 파괴 5대 악법'으로, 정당 현수막 설치 제한법·필리버스터 요건 강화법·유튜브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 3건을 '입틀막 3법'으로 규정하고 국회 통과를 끝까지 막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민주당은 10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한 상태다. 민주당은 11~14일, 21~24일 전후 본회의를 열어 중점 법안들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 법안들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로 맞설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이 전면적 필리버스터를 계속하게 되면 민주당은 하루 1건씩 법안을 처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전망을 덧붙였다.

페루 수출, 기업과 정부 성과 조명

다수 언론사는 이번 수출이 'K2 전차의 중남미 최초 진출'이자 '중남미 방산 수출 최대 규모'라는 점을 공통적으로 부각했다.

한국경제는<k2>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 과제인 방산 4대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국방비 증액, 방산 연구개발(R&D) 촉진 등에 매진하고 있다”고 서술하며 현 정부의 방산 육성 정책과 연결 지었다. 이어 “이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와도 150억달러(약 22조원) 이상의 방산 계약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향후 추가 수주 전망까지 언급했다.</k2>

매일경제는 <k방산>정부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수주는 정권교체와는 무관하게 기업(현대로템)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고, K방산이 중남미로 시장을 크게 넓힌 것도 성과”라고 전했다. 정부 정책보다는 기업의 지속적인 노력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k방산>

중앙일보는 <k2>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총괄협약이 협력 목표를 공유하는 수준이라면, 총괄합의서는 어느 정도 구속력이 담긴 계약”이라며 “내년 이행계약까지 완료되면 구체적인 수출 액수 등이 최종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중 일부는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되고, 일부는 현대로템과 페루 국영 방산기업 육군조병창(FAME SAC)이 협업해 페루 현지에서 생산한다”며 현지 생산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보도했다.</k2>

조선일보는 <k2>협상 과정의 극적인 요소를 부각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 대표단 단장인 이 방사청장이 지난 6일 출국할 때까지만 해도 성사가 불투명했다'며 '현지에 도착한 이후 논의가 신속하게 진행됐다'고 했다”며 막판 타결의 긴박감을 전달했다.</k2>

한국경제는 “정부에서는 계약이 성사되면 수주 금액이 2조5000억원~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고, 동아일보는 “정부는 약 18억 달러(약 2조6000억 원)의 수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중앙일보는 “수출 규모는 약 20억 달러(2조9370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매일경제는 “방산업계에서는 이번 합의서에 현지 조립·생산시설 구축과 교육훈련·후속 군수지원 패키지가 포함돼 계약 규모가 3조 원대에 이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며 업계 관측을 덧붙였다.

미디어오늘이 'AI 뉴스 브리핑'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식 콘텐츠 스타트업 언더스코어가 생성형AI를 활용해 국내 주요 언론사 기사들을 이슈별로 비교한 뒤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작성합니다. 해당 기사는 미디어오늘 편집국의 검토 및 편집을 거쳤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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