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발언' 살라 원정 명단 제외→인터 밀란 상대 짜릿한 승리…베테랑들 살라 사태에 입 열다

김건호 기자 2025. 12. 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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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5시(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6라운드 인터 밀란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결승골은 후반 막판 터졌다. 리버풀이 페널티킥을 획득했고, 키커로 나선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득점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8위다. 인터 밀란도 4승 2패 승점 12점을 획득했다. 골득실 차에서 앞서 5위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은 큰 변화를 줬다. 모하메드 살라가 인터 밀란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살라는 지난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7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뒤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누군가가 나를 버스 아래로 던진 기분이다"고 말하며 "감독과의 관계도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됐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전에 내가 뛰든 안 뛰든 부모님을 초대했다.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슬롯 감독은 살라가 인터 밀란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살라가 빠진 리버풀은 인터 밀란을 잡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리버풀의 핵심 자원들이 살라의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앤드류 로버트슨은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는 이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8년 반 동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 나도 그와 같은 시기에 이곳에 왔다"며 "많은 기쁨과 많은 어려움을 함께 겪었다.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던 내부에서 해결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봤듯이 우리는 라커룸에서 하나로 뭉쳐 있다.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고 밝혔다.

살라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그건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살라와 함께 뛰는 걸 사랑한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뛰고 싶다"고 했다.

리버풀 주장 버질 반 다이크는 "우리가 모두 어려운 상황 속에 놓여 있는 것은 사실이다. 살라와 클럽 사이에서도 여러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누가 누구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내가 말할 위치는 아니다. 이것은 클럽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하지만 일요일 기준으로 라커룸 분위기는 달라진 게 없었다. 집중력도 그대로였고, 살라 역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살라./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은 오는 14일 브라이턴과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살라가 이집트 대표팀에 소집하기 전 마지막 경기다. 이날 경기서 살라가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리버풀은 살라를 인터 밀란 원정에서 제외했지만, 이번 주말 브라이턴전에서 그가 다시 선발 혹은 벤치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며 "살라는 지난 인터뷰에서 그 경기에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안필드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클럽이 이 사안을 잠시 가라앉히기 위해 다시 제외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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