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에 고질적 염증 있으면 나타나는 증상...이런 ‘병의 씨앗’ 줄이려면 어떻게?

권순일 2025. 12. 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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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만성 염증이 자리잡고 있으면 걸을 때 어지럽거나 균형을 잃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염증은 우리 몸이 손상을 입었을 때 체내에서 일어나는 방어적 반응이다. 신체의 면역 체계는 부상을 당한 부위에 백혈구를 보내는 것으로 반응한다. 또한 치유 과정을 돕기 위해 일시적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염증은 급성 염증과 남성 염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 만성 염증은 오랫동안 이렇다 할 증상이 없다가 상태가 악화되면 나타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고혈압, 심혈관 질환, 알츠하이머병 등 여러 가지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만성 염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이런 고질적인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정리했다.

몸에 만성 염증 있을 때 나타나는 징후는?

걸을 때 어지럽고, 비틀거린다=만성 염증성 질환에 걸리면 신체가 과잉 반응하거나, 어떤 경우 스스로를 공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다발성 경화증의 경우 신체의 면역 체계가 신경 막을 공격하는데, 그렇게 되면 신경 신호가 통과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걸을 때 어지럽거나 균형을 잃을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커졌다=인슐린은 혈액 속 당 수치 조절을 돕는다. 염증은 인슐린이 얼마나 잘 작용하는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을 높이고, 이는 신경과 혈관을 손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당뇨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발이 저리거나 평소보다 갈증이 나고 피곤을 느낄 수 있고, 혹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이럴 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근력이 떨어졌다=가끔 면역 체계가 실수로 자신의 근육을 공격하거나 염증을 일으킨다. 이는 근섬유를 분해하고 근육을 약하게 만들기 시작한다. 보통 천천히 발생하며 몸통과 어깨, 엉덩이에 증상이 가장 자주 나타난다. 어떤 경우 걷기, 목욕하기, 삼키기와 같이 간단한 일들을 하는 것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설사가 잦다=염증성 장 질환은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두 가지가 대표적이다. 두 경우 모두 면역 체계가 과잉 반응해 결장과 소장에 염증을 일으킨다.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가 설사다. 그 외에 메스꺼움, 관절통, 열,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 통증이 심하다=강직성 척추염의 경우 만성 염증은 보통 척추를 공격한다. 가끔 엉덩이나 목, 무릎, 가슴 등을 공격하기도 한다.

특히 아침에 허리에 통증과 뻣뻣함을 느낄 수 있고, 심각한 경우 움직이지 못할 수도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상태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만성 피로는 장기적인 염증의 전형적인 징후 중 하나이며 섬유근육통, 다발성 경화증,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염증성 질환의 흔한 증상이다. 갑자기 기운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한다면 병원을 찾아라. 기저 질환의 징후일 수 있으며,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다.

동맥 경화 위험이 증가한다=체지방이 늘거나 담배연기와 같은 이물질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몸이 염증으로 반응한다. 이로 인해 동맥 안쪽 벽에 지방 플라크가 쌓이는 동맥 경화증에 걸릴 수 있다. 동맥 경화증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주요 원인이다. 동맥 경화 여부는 진료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

안구 건조증이 있다=염증의 흔한 증상이다. 쇼그렌 증후군은 침샘과 눈물샘에 영향을 미친다. 눈이 까칠까칠하고 작열감이 느껴지거나, 침샘이 붓고 코와 목이 마르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병원을 찾아 증상을 완화하고 시력 손실이나 치아 문제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기억력 및 사고력이 떨어졌다=신체에 염증 징후가 나타나면 기억력과 사고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연관성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초기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염증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를 유발하는 기타 질환의 원인일 수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더욱 그렇다. 건강한 식습관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만성 염증 줄이는 방법은?

항염증 식품을 많이=연구에 따르면 건강에 좋은 지방이 풍부한 생선과 통곡물, 견과류, 콩류 위주로 구성되는 지중해식 식사는 염증 수치를 낮춘다. 반면에 채소가 부족하고 당분과 정제 곡물, 트랜스 지방이 많은 식품으로 구성된 식단은 염증을 촉진한다.

만성 염증과 술의 관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통 남성은 하루 2잔, 여성은 하루 1잔이 적당량으로, 이 정도의 양을 넘어서 과음을 하면 염증 수치가 증가하게 된다. 술 대신 포도나 베리류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염증 감소에 효과적이다.

신체 활동을 활발하게=만성 염증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활동량을 더 늘리는 게 중요하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5회씩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30분 정도 하면 염증 수치를 12% 줄일 수 있다.

특히 중장년 시기에 활동량이 부족하게 되면 몸속 내장 지방이 증가할 수 있다. 내장 지방의 증가는 몸속 염증 수치를 올리게 한다. 엘리베이터 보다는 계단을 이용해보고, 집에서 쉬는 시간에도 소파에 파묻혀 있기보다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등 생활 속 활동량 늘리기도 중요하다.

금연은 필수=흡연은 염증 반응을 촉발한다. 특히 담배는 지방이 침전되는 비율이나 동맥에 형성되는 플라크를 증가시켜 만성 염증의 추가 원인을 제공한다. 눈덩이같이 플라크가 쌓인 곳이 증식하면서 염증이 주위를 둘러싸게 된다.

이런 증가 현상은 플라크가 파열되면 심장마비를 야기하는 일종의 폐색 증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검진에서 염증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게 나왔다면, 금연은 필수이다.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야=불안 증상을 낮추는 활동에 참가하고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도 염증을 감소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정신 건강과 스트레스는 염증을 발생시키는 데 일정 작용을 한다.

요가와 명상 등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입증된 방법으로, 만나면 유쾌한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웃음은 혈관 경직과 노화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탁월하다.

<자주 묻는 질문>

Q1. 염증이 생기면 꼭 병원에 가야 하나요?

A1. 다음 경우라면 진료를 권합니다: △3~5일 이상 지속되는 통증, 발열 △부종, 홍반이 점점 심해짐 △호흡 곤란, 심한 두통 등 전신 증상 △상처에서 고름이 나오거나 악취가 나는 경우

Q2. 염증이 있으면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은?

A2. △기름진 음식(튀김) △정제 탄수화물(빵, 과자, 설탕) △가공육(소시지, 햄) △과한 알코올 △과다 카페인→모두 염증을 악화시키거나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Q3. 염증을 빨리 줄이는 방법은?

A3. △충분한 휴식, 수면 △냉찜질(초기) 또는 온찜질(근육 긴장 완화 목적) △물 충분히 마시기 △스트레칭, 가벼운 운동 △의사가 처방한 항 염증제 복용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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