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측 “전재수에 명품시계-4000만원 전달”…전재수 “사실 아냐”

강윤서 기자 2025. 12. 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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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당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장관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를 향해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이며 단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통일교 2인자로 불리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에서 전 장관에게 현금 4000만원과 명품 시계 2개를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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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2인자 윤영호, 특검에 “文정부 시절 전재수, 한학자 만나 받아가”
전재수 SNS 통해 반박 “금품수수 의혹 전부 허위, 어떤 것도 받지 않아”

(시사저널=강윤서 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시절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당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장관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를 향해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이며 단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정활동은 물론 개인적 영역 어디에서도 통일교를 포함한 어떤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 장관은 이어 "근거 없는 진술을 사실처럼 꾸며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 조작이며 제 명예와 공직의 신뢰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적 행위"라고 했다. 그는 "허위 보도와 악의적 왜곡에 대해서는 어떠한 예외도 없이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통일교 2인자로 불리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에서 전 장관에게 현금 4000만원과 명품 시계 2개를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이 금품을 건넨 시점은 2018년~2019년 사이, 명품 시계 브랜드는 까르띠에·불가리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특검 진술에는 "2018년 9월 당시 전재수 (당시) 의원이 천정궁에 방문해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만나 인사하면서 이 같은 현금과 명품 시계를 받았다"는 주장이 포함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2022년 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건네고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1월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을 건넨 혐의로도 구속 기소된 상태다.

최근 통일교의 이 같은 정치권 로비 의혹이 더불어민주당으로도 확산되면서 파문이 지속되고 있다. 앞서 윤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재판에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민주당에도 "어프로치(접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7년~2021년까지 국민의힘보다 민주당과 가까웠다"며 "제가 그 때 (접촉)했던 것이 현 정부(문재인 정부)의 장관급 4분 정도다. 두 분은 (한학자) 총재도 뵈었고, 지원에 대한 부분도 수사 과정에서 말했다"고 했다. 국회의원 명단도 특검에 진술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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