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과인 내가 졸업할 땐 공대생?...'졸업전공 선택제' 대학가 첫 실험

신혜지 기자 2025. 12. 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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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입학 전공과 무관하게 졸업할 때 원하는 전공을 주전공으로 바꿔 졸업하는 제도가 처음 시행됩니다. 한양대학교가 국내 대학 중에서 처음으로 오는 2027년 1학기부터 모든 입학생을 대상으로 새로운 실험을 예고한 건데, 기대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입학은 국문과로, 졸업은 기계공학과로.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주전공으로 바꿔, 졸업장을 받게 하는 대학가 실험이 시작됩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한양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오는 2027학년도 1학기부터 '졸업 전공 선택제'를 시행합니다.

입학 전공과 관계없이 학교가 정한 필수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할 때 전공을 변경해 주는 겁니다.

일부 대학에서 기존에 운영 중인 '자율 전공 제도'와 유사하지만, 한양대가 준비 중인 '졸업 전공 선택제'는 모든 입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의대와 간호대 등 일부 전공은 제외됩니다.

한양대학교 관계자는 "단순히 전공 선택권을 넓히자는 것이 아니라, 융합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위한 것"이라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학생들이 인기 학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실제로 학부제가 1990년대에 도입된 이후, 비인기 학과 기피와 전공 교육 약화 등을 이유로 주요 대학들이 학부제를 폐지하고 학과제로 돌아간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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