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인데 누가 사줘야 팔죠”...떠나는 큰 손들, 거래량 폭락한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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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규제 완화와 기업들의 매수 재개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가뭄'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10월 발생한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시장의 체력이 급격히 저하된 가운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마저 자금이 이탈하며 9만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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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들 본전 심리에 상승 발목”
뉴욕증시 뛸 때 코인만 ‘나홀로 빙하기’
올 10월 레버리지 청산 여파 장기화
현물 거래량 연고점 대비 66% 급감
비트코인이 규제 완화와 기업들의 매수 재개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가뭄’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10월 발생한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시장의 체력이 급격히 저하된 가운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마저 자금이 이탈하며 9만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카이코(Kaiko)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9만달러 선을 턱걸이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비트코인은 9만500달러(약 1억 2700만원) 선에서 거래됐으며, 이더리움은 3100달러 부근에 머물렀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약세장이 단순한 조정이 아닌 구조적인 ‘유동성 위기’에서 기인한다고 진단하고 있다. 지난 10월 10일 단 몇 시간 만에 190억달러(약 26조6000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된 사건 이후 시장 참여자들의 트라우마가 치유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지난 8일 주간 기준 가상자산 ETF에서 1921만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지난 10월 ‘대규모 가상자산 레버리지 청산’ 이후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에서 지속적인 자금 이탈이 관측되고 있다. [자료=코인마켓캡]](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mk/20251210095716060covy.png)
홍콩 소재 마켓메이커 오로스(Auros)의 르 시 전무는 “유동성이 유동성을 부르는 선순환 구조가 10월 폭락장 이후 완전히 깨졌다”며 “기관은 확실한 지지선이 확인되기 전까지 진입을 꺼리고,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의 참여 없이는 움직이지 않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해 가격 상승의 일등 공신이었으나, 10월 이후로는 매도 창구로 전락했다. 10월 10일 이후 비트코인 ETF에서는 52억달러 이상이 순유출됐으며, 이더리움 펀드에서도 20억달러가 빠져나갔다.
![뉴욕증시 9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주요 자산의 연초 대비 수익률(YTD) 비교 차트. 나스닥(+22.09%)과 S&P500(+16.30%) 등 뉴욕증시가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비트코인(-0.76%)과 이더리움(-0.25%)은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하며 전통 금융시장과의 탈동조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자료=구글 파이낸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mk/20251210095717378tjhm.png)
아서 아지조프 B2벤처스 설립자는 “현재 비트코인 보유 물량의 상당수가 손실 구간에 있다”며 “가격이 9만 6000달러에서 10만달러 구간으로 반등을 시도할 때마다 ‘본전 찾기’ 매물이 쏟아져 나와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눈은 한국시간 11일 새벽에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 쏠려 있다. 선물 시장은 90% 확률로 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지만, 관건은 제롬 파월 의장의 입이다.티모시 미시르 BRN 리서치 책임자는 “파월 의장이 추가 완화 신호를 보낸다면 비트코인은 9만 3000~9만 5000달러 구간 회복을 시도할 것”이라면서도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나올 경우 얇은 호가창 탓에 8만 8000달러까지 급격히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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