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유품 마음대로 갖다 팔아…'요절' 레전드 천재 가수 父 '분노' [룩@글로벌]

김나래 2025. 12. 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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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유품을 둘러싸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에이미의 아버지인 미치 와인하우스는 딸의 스타일리스트였던 나오미 패리와 친구 카트리오나 걸레이를 상대로 두 사람이 2021년과 2023년 미국 경매를 통해 와인하우스의 개인 물품 수십 개를 판매하여 수십만 파운드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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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유품을 둘러싸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전개되고 있다. 고인의 아버지는 그의 지인 2명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이어 이들이 와인하우스의 개인 물품 수십 개를 판매하여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에이미의 아버지인 미치 와인하우스는 딸의 스타일리스트였던 나오미 패리와 친구 카트리오나 걸레이를 상대로 두 사람이 2021년과 2023년 미국 경매를 통해 와인하우스의 개인 물품 수십 개를 판매하여 수십만 파운드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미치의 변호인 측은 "두 피고인이 물품 판매 사실을 고의로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패리와 걸레이가 150개가 넘는 물품에 대해 몰래 소유권을 주장하며 경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패리는 미치에게 경매를 설득하면서도 자신이 이득을 취한다는 사실을 숨겼으며 경매 직후 경매인이 패리에게 "가장 비싼 물품들이 당신 것이었다는 것을 알면 미치가 약간 미쳐버릴 것 같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이 공개되어 은폐 의혹에 힘을 실었다. 경매를 통해 거래된 물품의 가치와 규모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리는 와인하우스의 마지막 공연 당시 입었던 실크 미니드레스를 포함해 약 50개 품목을 87만 8,183달러(한화 약 12억 9천만 원)에 판매했다. 걸레이 역시 약 90개 품목을 33만 4,113달러(한화 약 4억 9천만 원)에 판매하여 거액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패리와 걸레이는 자신들의 행동이 정당했음을 강조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패리 측 변호인은 분쟁 중인 물품 대다수가 와인하우스 사망 이전부터 피고인들의 소유였거나 와인하우스에게서 선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걸레이 측 변호인은 의뢰인이 물품 판매가 에이미가 원했을 일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2000년대 중반 전 세계 음악계를 뒤흔든 독보적인 영국의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재즈, 소울, R&B 그리고 레트로 사운드를 융합한 음악 스타일과 특유의 깊고 허스키한 목소리, 솔직한 가사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03년 데뷔한 이후 'Back to Black', 'Rehab'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그는 2011년, 화려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슬픔을 안겼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영화 '에이미', 에이미 와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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