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습관이라더니”… 아침마다 이불 정리, 건강에는 독?

정희은 2025. 12. 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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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빠지지 않고 하는 루틴 중 하나는 침대 이불 정리이다, 매장에 전시된 침대처럼 이불을 쫙 펴서 베개까지 덮는다.

밤에 다시 잠자리에 들기까지 침대는 잘 정돈된 상태를 유지한다.

연구진이 집먼지 진드기가 침대 내부에 갇힌 열과 습도의 변화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조사한 결과 정돈된 침대는 밤에 잠잘 때 나온 습기와 온기를 가두어 뒀다.

침대를 정돈하면 청결을 유지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정돈된 침대는 밤새 땀으로 발생한 습기를 가두어 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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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와 온기 가둬 집먼지 진드기에게 좋은 환경 만들어줘
정돈된 침대는 밤에 잠잘 때 나온 습기와 온기를 가두어 뒀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매일 아침 빠지지 않고 하는 루틴 중 하나는 침대 이불 정리이다, 매장에 전시된 침대처럼 이불을 쫙 펴서 베개까지 덮는다. 밤에 다시 잠자리에 들기까지 침대는 잘 정돈된 상태를 유지한다.

하지만 이 루틴에는 건강을 해칠 요소가 숨겨져 있다. 영국 킹스턴대 연구진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낮에 침대를 정리하지 않은 상태로 놔두면 침구에 서식하는 집먼지 진드기의 수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집먼지 진드기가 침대 내부에 갇힌 열과 습도의 변화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조사한 결과 정돈된 침대는 밤에 잠잘 때 나온 습기와 온기를 가두어 뒀다. 문제는 이러한 환경이 집먼지 진드기가 번성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침대를 정돈하지 않은 채 공기가 순환되도록 하면 습기와 온기가 증발하고, 이러한 환경은 진드기의 서식지를 파괴해 생존을 어렵게 만든다. 연구진은 "낮 동안 침대를 정리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시트와 매트리스에서 습기가 제거될 수 있다"며 "이는 집먼지 진드기의 서식지를 파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집먼지 진드기의 배설물 입자는 가벼운 재채기와 코 자극부터 천식과 같은 심각한 호흡기 질환까지 다양한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폐협회(ALA)에 따르면 침구와 베개가 집안에서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겐이 가장 많이 축적되는 곳이다.

평균적인 침대에는 약 150만 마리의 진드기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침대를 정돈하면 청결을 유지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정돈된 침대는 밤새 땀으로 발생한 습기를 가두어 둘 수 있다.

성인은 일반적으로 매일 밤 땀과 호흡을 통해 약 1리터의 수분을 배출한다. 여기에 두꺼운 이불, 단열 처리된 침실은 침대를 진드기 서식에 딱 맞는 환경으로 만든다.

난방 시스템이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고, 창문을 닫아 공기 흐름을 막는 겨울철에는 침구에 갇힌 습기가 더욱 빠져나갈 수가 없다. 연구진은 "잠에서 깨서 침대를 정리하는 대신, 이불을 걷어 올리고, 창문을 열고, 매트리스와 시트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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