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어 기아도 ‘역대급 결함’ 터졌다?…따져봤더니 차원이 다른 실력 [최기성의 허브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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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와 현대차에 이어 기아도 롤스로이스·벤틀리 등 세계적 명차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코치 도어'를 잇달아 채택하고 있다.
코치 도어는 명차 브랜드의 상징이다.
제네시스 콘셉트카 '네오룬', 현대차 '콘셉트 쓰리'와 기아 '콘셉트 EV2'에 이어 코치 도어를 채택해서다.
기아가 비전 메타투리스모에 코치 도어를 적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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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팔 벌려 환대하는 ‘코치 도어’
‘이동수단→생활공간’ 車에 제격
![두 팔 벌려 ‘환대’하는 비전 메타투리스모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mk/20251210064802671rsdl.jpg)
제네시스와 현대차에 이어 기아도 롤스로이스·벤틀리 등 세계적 명차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코치 도어’를 잇달아 채택하고 있다.
코치 도어는 명차 브랜드의 상징이다. 무모하게 흉내내면 ‘역대급 결함’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술력이 없으면 채택하기 어렵다.
기아는 지난 5일 경기도 용인 비전스퀘어에서 ‘기아 8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다가올 80년 비전을 담은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비전 메타투리스모 [사진출처=기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mk/20251210064803995ligw.jpg)
기아는 1960년대 장거리 여행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운전의 즐거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경험, 편안한 휴식 공간 등을 콘셉트카에 담아냈다.
외관은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했다. 가장 눈에 뛰는 곳은 도어 부분이다.
제네시스 콘셉트카 ‘네오룬’, 현대차 ‘콘셉트 쓰리’와 기아 ‘콘셉트 EV2’에 이어 코치 도어를 채택해서다.
![에르메스와 협업한 비스포크 롤스로이스 팬텀, 코치도어를 채택했다. [사진출처=롤스로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mk/20251210064805290ffgd.jpg)
코치 도어는 ‘수어사이드 도어’로도 불린다. ‘자살 문’이라는 뜻이다.
이유가 있다. 과거에는 기술 부족으로 고속 주행 때 뒷문이 바람의 영향으로 열리는 경우가 많았다. 탑승자들에게는 공포다.
앞문과 뒷문 사이에 있는 기둥인 B필러가 없어 전복되면 더 위험하다. 필러는 차체 강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수어사이드 도어라는 이름에 ‘죽고 싶으면 타라’는 의미가 들어있는 셈이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코치도어를 적용한 제네시스 네오룬 [사진출처=현대차/ 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mk/20251210064806565ludc.jpg)
말이나 마차를 탄 왕을 위해 열리는 커다란 성문이나 궁궐문을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코치 도어는 문을 활짝 열어 환대하는 의미도 품고 있다. 사람이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모습을 닮아서다.
게다가 기술 발전으로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코치 도어는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을 상징하기도 하다. B필러를 없앤 ‘필러리스’는 차체 강성과 충돌 안전성을 유지해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췄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비전 메타투리스모 [사진출처=기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mk/20251210064807852fvhf.jpg)
기아가 비전 메타투리스모에 코치 도어를 적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 명차의 전유물을 대중적인 차량에 적용하는 파격을 통해 K-기술력을 뽐내려는 목적도 있다.
기아 글로벌 디자인 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도 “비전 메타투리스모는 역동적인 모빌리티와 사람 중심의 공간을 반영해 기아의 비전을 보여주는 모빌리티”라며 “앞으로도 기술적으로 앞선 모빌리티뿐 아니라 감각을 자극하고 영감을 줄 수 있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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