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2% 추락에도 포기 안 한다…삼성 '두 번 접는 폰' 中 가격은 [1일IT템]
韓과 달리 두 개 버전으로 출시
한국보다 비싼 400만원대 책정
中 화웨이 '메이트XT'와 정면승부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갤럭시Z 트라이폴드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16기가바이트(GB) 램에 512GB 저장용량을 갖춘 단일 모델로 출시되는 국내와 달리 중국은 두 가지 구성으로 선보인다. 16GB 램에 512GB 스토리지 제품은 1만 9999위안(약 415만원), 16GB 램과 1테라바이트(TB) 모델은 2만 1999위안(약 457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국내 출고가 359만 400원 대비 가격이 약 50만원 이상 올랐다.
중국 현지 판매 기준으로 보면 화웨이의 두 번 접는 폰 '메이트 XT'의 가격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메이트 XT의 경우 저장용량에 따라 △256GB 1만 7999위안 △512GB 1만 9999위안 △1TB 2만 1999위안 등으로 출고가가 매겨진 바 있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화면은 가장 크고 두께는 가장 얇게 구현한 제품이다. 접었을 때 12.9㎜, 펼쳤을 때 가장 얇은 쪽의 두께가 3.9㎜다. 펼치면 10형(253㎜) 화면의 태블릿처럼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8.3형 태블릿 '아이패드 미니'보다 크고, 올해 초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탭 S10 팬에디션(FE·10.9형) 크기에 육박한다. 접으면 '갤럭시Z폴드 7'과 동일한 6.5형(164.8㎜)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갤럭시Z폴드 7' 기반의 중국 전용 폴더블폰 'W26'을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통신사 차이나텔레콤을 통해 '심계천하 W 시리즈'로 명명된 현지 시장 전용 폴더블폰을 매년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가·고성능의 폴더블폰을 앞세워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영토 확장을 노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277만달러(약 3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9.3% 늘어났다.
중국 화웨이가 77%의 점유율로 현지 폴더블폰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2~4위도 아너(9%), 오포(7%), 샤오미(3%) 등 중국 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2% 수준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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