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이호선 직격 “한동훈 자녀 이름까지 공개…이건 인격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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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 연루 의혹이 제기된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듯, 가족들의 실명까지 공개하는 것은 명백한 인격살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 이 위원장은 긴급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전 대표와 가족 명의로 게시된 것으로 알려진 글들에 대해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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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자녀 이름까지 공개…이들의 휴대전화 번호 끝 4자리 같은 점까지 거론
박정하, 강력 반발…“아직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기정사실화”
“의혹이 있으면 감사를 하고 최종 결과 발표하는 게 당연…납득하기 어려워”
“명백한 개인정보 침해…민주적 절차·정당 운영에 대한 신뢰 심각하게 훼손”
![박정하(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디지털타임스 DB]](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dt/20251210050151741jrrl.jpg)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 연루 의혹이 제기된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듯, 가족들의 실명까지 공개하는 것은 명백한 인격살인”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의원은 10일 ‘이건 인격살인입니다’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의 폭거에 맞서 필리버스터를 하기 위해 당 소속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모여 있는 상황에서 속보를 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 명의의 긴급 공지문과 관련해 “의혹이 있으면 감사를 하고 이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당연하지 이게 온당한 처사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 진행 중’이라면서 가족 이름과 동일 이름이라며 자녀의 이름까지 거론했다”면서 “이는 명백한 개인정보 침해이자 민주적 절차와 정당 운영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런 공지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발표됐는지 이호선 위원장은 해명해야 한다”며 “만약 그 과정에 정치적 의도가 있거나 법적 문제가 있다면 응당 그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앞서 전날 이 위원장은 긴급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전 대표와 가족 명의로 게시된 것으로 알려진 글들에 대해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당원 명부 확인 결과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 이름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3명의 경우 같은 서울 강남구병 선거구 소속”이라며 이들의 휴대전화 번호 끝 네 자리가 같은 점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 전 대표의 가족으로 의심받는 또 다른 한 명에 대해선 “재외 국민 당원으로 확인된다”며 언급된 4명의 탈당 일자가 거의 동일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원게시판 조사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고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 등이 있어 불필요한 오해를 막으려 사실관계를 안내드린다”면서 “당원게시판에 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거나 그 결과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리위원장 선임 여부와 무관하게 당무감사위의 조사, 결론 도출, 후속 조치는 독립적으로 진행된다”면서 “조사 완료 후 당무감사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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