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김은지 9단 첫 세계 대회 우승

강우석 기자 2025. 12. 1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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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청원배서 ‘여제’ 최정 9단 꺾어

김은지(18·사진) 9단이 여자 바둑 ‘1인자’ 최정(29) 9단을 누르고 생애 첫 세계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은지는 9일 중국 푸젠성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최종 3국에서 최정을 223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이겼다. 김은지는 최종 전적 2승 1패로 우승 상금 50만위안(약 1억400만원)을 받았다.

초반 포석에서 세 귀를 먼저 차지한 김은지는 좌변 백 세력에 뛰어든 뒤 깔끔하게 타개에 성공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최정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김은지는 침착한 응수로 집 차이를 더 벌렸다.

2020년 만 13세 나이로 프로에 입단한 김은지는 2023년 국내 최연소 입신(入神·9단의 별칭) 기록을 세우며 ‘천재 소녀’로 주목받았다. 국내 대회에선 아홉 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국제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특히 이번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 8승 20패로 열세였던 최정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해 기쁨이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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