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애" "나빠루"에 필버 중단까지…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 '극한 대치' 끝 자동산회(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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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가 막말과 고성을 동반한 여야 대치로 끝났다.
야당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 국회의장의 정회 선포까지 더해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우 의장은 이에 국회법 해설집을 펼쳐가며 "(본회의 중) 질서 유지가 어려운 경우에 정회가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야는 결국 다수의 법안을 처리하지 못했고, 고성과 막말, 파행 끝에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는 자정을 넘겨 회기가 종료되며 자동 산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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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우미애" "나빠루" 상호 비난…"나치" 발언도
野나경원 필리버스터 중 우원식 의장 '정회' 논란
자정 넘겨 회기 종료로 자동산회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에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5.12.09. suncho21@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newsis/20251210003619851cusj.jpg)
[서울=뉴시스] 김난영 한은진 한재혁 우지은 기자 =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가 막말과 고성을 동반한 여야 대치로 끝났다. 야당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 국회의장의 정회 선포까지 더해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법 개정(국회법 개정안),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및 법 왜곡죄 신설 등 민주당 연내 처리 목표 법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주자로는 나경원 의원이 나섰다. 안건은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으로, 내란전담재판부법 등과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국민의힘은 비쟁점 법안도 모두 필리버스터를 한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나 의원은 발언 전 연단에 오를 때부터 관행인 '국회의장 목례'를 하지 않으며 우원식 의장과 신경전을 벌였고, 이후 민주당 추진 법안을 '8대 악법'으로 부르며 철회를 요구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도 거론했다.
나 의원이 발언을 시작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떠나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어딜 가는 거냐"라고 항의했다. 남은 민주당 의원들도 "내란 정당", "계엄은 왜 했나"라고 맞받으며 고성이 오갔다.
필리버스터 개정안 등을 겨냥한 국민의힘의 '입틀막' 표현도 소환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민 입틀막 3대 악법(필리버스터 개정·유튜브 징벌적 손해배상제·정당현수막 규제)'이라는 문구를 의석 단말기에 내걸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필리버스터가 의제와는 상관없이 진행되자 본회의를 정회시킨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12.09. kkssmm99@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newsis/20251210003620024ntbd.jpg)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입틀막"이라고 대응에 나섰다. 이후 여야 양측에서는 우 의장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빗댄 "우미애", 나 의원과 속칭 '국회 빠루 사건(패스트트랙 사건)'을 엮은 "나빠루" 등 발언까지 나왔다.
양당의 상호 비난 속에 나 의원의 필리버스터 진행 중 우 의장이 마이크를 끄는 상황도 발생했다. 나아가 휴대용 마이크 사용 시도 등이 이어지자 우 의장은 "정상적 의사 진행이 어렵다"라며 정회를 선포했다.
여야 협의 없는 국회의장의 정회 선포에 국민의힘은 단체로 의장실을 항의 방문했고, 국회법 위반이라며 법적 조치도 거론했다. 나 의원은 "이런 의회 독재가 있을 수 있나"라며 "소수 야당 입틀막"이라고 했다.
오후 6시19분께 정회한 본회의는 이후 8시30분께 속개됐지만 설전은 계속됐다. 국민의힘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의장석에 다가가 "불법적 발언 중단", "국회 역사에 치욕사"라고 항의에 나섰다.
우 의장은 이에 국회법 해설집을 펼쳐가며 "(본회의 중) 질서 유지가 어려운 경우에 정회가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의장실을 통해 국회법상 의장의 질서 유지 의무 및 회의 중지·산회 선포권을 설명하는 자료도 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에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5.12.09. suncho21@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newsis/20251210003620186ojfg.jpg)
다시 연단에 오른 나 의원은 "우 의장은 필리버스터 제도를 무력화시킨 것을 책임져야 한다"라며 "국회의장은 필리버스터 제도를 형해화했다"라고 항의했다. 이후로도 한 차례 더 마이크가 꺼지는 상황이 있었다.
의장과 국민의힘의 협의를 거쳐 결국 다시 마이크는 켜졌지만, 강경 발언과 여야 상호 비난은 이어졌다. 나 의원은 이날 발언 중 거여(巨與)가 주도하는 일련의 입법 상황을 "나치 시대"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진실화해위원회 3기 출범을 위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전부개정법률안', 제헌절 공휴일 지정을 위한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 등 다수 비쟁점 법안이 상정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야는 결국 다수의 법안을 처리하지 못했고, 고성과 막말, 파행 끝에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는 자정을 넘겨 회기가 종료되며 자동 산회했다. 이날 처리되지 못한 법안들은 임시회에서 다시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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