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오모리 앞바다 7.5 강진…“거대 지진 가능성이 커져”
[앵커]
일본 혼슈 동북부, 아오모리현 앞 바다에서 어젯밤 규모 7.5의 강진이 일어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는 등 일본 열도가 초긴장 상태로 밤을 보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처럼 거대 지진이 뒤따를 수도 있다며 앞으로 1주일 동안 지진 대비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시가 심하게 흔들리고 놀란 새들이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한밤을 향해가던 시각, 갑작스런 요동에 모두가 놀라 일어났습니다.
["큰 흔들림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15분쯤 규모 7.5의 강진이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를 강타했습니다.
곳곳에서 건물 유리창과 외벽이 파손됐고 도로 함몰, 상수도관 파열이 이어졌습니다.
일대 주민 30여 명도 다쳤습니다.
최대 3미터 높이의 쓰나미 경보도 발령되면서 해안가 주민들의 한밤 대피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대피 주민 :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경험했습니다. 그때 집이 떠내려갔었거든요. (지진이) 또 올지 모르겠지만, 바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실제 도달한 쓰나미는 최대 70cm 높이여서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지진이 난 곳은 과거 거대 지진이 여러 차례 일어난 '산리쿠' 해역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 산리쿠 해역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발표하며 앞으로 1주일 동안 지진 대비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라타 사토시/일본 기상청 지진화산 기술·조사과장 : "최악의 경우에는 3·11 (동일본대지진) 같은 지진이 일어난다고 가정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2011년 산리쿠 해역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하고 바로 이틀 뒤,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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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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