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에 H200칩 수출 허용…판매액 25%는 정부에”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칩, H200을 중국에 수출하는 걸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국 수출용보다 성능이 훨씬 좋은 칩입니다.
그동안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 수출을 막아왔는데, 이를 뒤집는 이번 조치에 어떤 속내가 있는 건지,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를 통해 엔비디아가 H200 제품을 중국에 출하하는 것을 허용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통보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 보장을 전제로 한 조치로, 판매액의 25%는 미국 정부에 지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종의 수출 허용료를 민간 기업에서 받겠다는 겁니다.
H200 칩이 블랙웰같은 최첨단 칩까지는 아니지만, 현재 중국 수출이 승인된 칩보다는 최대 6배까지 성능이 좋습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만난 이후 나왔습니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막으면 화웨이 같은 중국 기업만 이득을 본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최고경영자/지난 3일 : "우리는 사실상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AI 시장, 두 번째로 큰 기술 시장을 내주게 된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내년 중간 선거를 고려하면, 기업과 농가들의 지지와 물가 안정이 꼭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중국을 적절히 관리해 나가야 하는 것도 결정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을 옥죄는 방식에서 벗어나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꾼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다만, 미국내 대중 강경파를 중심으로 첨단기술 수출에 따른 안보 우려는 꾸준히 제기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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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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