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해이어보’ 따라 마산을 걷고 맛보다

한유진 2025. 12. 9. 2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어류 도감 '우해이어보'.

200여 년 전 마산 바다에서 살아 숨 쉬던 생물과 그 바다와 더불어 살아가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음식과 문화를 결합한 관광 프로그램으로 되살아났다.

투어에 참여한 박윤주(33)씨는 "우해이어보 해설과 함께 실제 장소를 걸어보니 마산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지 새롭게 알게 됐다"며 "공연으로 접하고 음식을 맛보며 이야기들 들으니 투어의 의미가 더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산대 RISE사업단·창시뮤컴퍼니, 투어 진행
학자 김려 흔적 찾고 뮤지컬·요리 체험 등 즐겨

우리나라 최초의 어류 도감 ‘우해이어보’.

200여 년 전 마산 바다에서 살아 숨 쉬던 생물과 그 바다와 더불어 살아가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음식과 문화를 결합한 관광 프로그램으로 되살아났다.

지난 7일 투어를 위해 모인 참가자들의 표정에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마산대학교 RISE사업단과 창시뮤컴퍼니가 마련한 ‘우해이어보 투어’에는 ‘신우해이어보’의 공동 저자인 박태성 국립창원대학교 교수가 해설사로 나서 조선 후기 학자 김려와 우해이어보의 배경을 풀어냈다.

지난 7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의림사에서 박태성 국립창원대학교 교수가 ‘우해이어보 투어’ 해설사로 참여해 설명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마산대에서 출발해 김려가 유배 생활을 하며 머물렀던 율티마을과 의림사를 찾았다.

박 교수의 설명과 함께 김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바닷가 마을의 정취와 사찰의 고즈넉함을 마주했다.

이어 마산대 청강홀에서 창시뮤컴퍼니가 제작한 뮤지컬 ‘우해이어보’를 관람했다.

“훠이훠이 덩실덩실 모두 즐겨보셔. 저 먼 남쪽 바다 우해 이야기~” 무대에는 김려가 유배지에서 만난 소년과 함께 물고기와 어업 생태를 기록하며 어민들의 고단했던 삶을 마주했던 여정이 펼쳐졌다.

지난 7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율티마을에서 우해이어보 투어 참가자들이 돌다리를 건너고 있다./창시뮤컴퍼니/

공연 이후에는 우해이어보 속 어류를 활용한 코스요리 체험이 이어졌다. 메인 재료는 우해이어보에도 기록된 마산의 대표 어종 ‘아구’.

아구로 만든 강정, 탕수육, 수육, 찜 등 다양한 메뉴가 차례로 나오자 참가자들은 “아구로 이렇게 다양한 요리가 나올지 몰랐다”며 “처음 먹어보는 메뉴들도 있는데, 맛있다”고 감탄했다.

우해이어보 속 어류를 활용한 코스요리 체험에서 나온 아구 탕수육
우해이어보 속 어류를 활용한 코스요리 체험에서 나온 아구수육.
우해이어보 속 어류를 활용한 코스요리 체험에서 나온 아구찜.
우해이어보 투어 책자. 우해이어보에 등장하는 어류를 활용한 개발한 레시피가 소개돼 있다.

또 이날 참여자들에게는 마산대가 우해이어보에 등장하는 어류를 활용해 개발한 레시피와 지역 특산물인 감으로 만든 수제 쿠키가 제공됐다.

투어에 참여한 박윤주(33)씨는 “우해이어보 해설과 함께 실제 장소를 걸어보니 마산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지 새롭게 알게 됐다”며 “공연으로 접하고 음식을 맛보며 이야기들 들으니 투어의 의미가 더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해이어보 투어 참가자들이 우해이어보 속 어류를 활용한 코스요리 체험에서 나온 아구수육 사진을 찍고 있다.

한편 이번 투어는 마산대가 추진하는 경남 RISE 사업의 일환으로 시범 운영됐다. 마산대는 이 사업에서 지역연구 특성화 대학 육성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올해 그 일환으로 창시뮤컴퍼니와 함께 지역관광 연계 프로그램 우해이어보 투어를 개발했다.

마산대 관계자는 “다양한 세대의 의견을 반영한 갯벌 체험과 보물찾기 등 여러 아이디어로 보다 풍성한 투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에 진행될 투어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글·사진= 한유진 기자

Copyright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