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X들 쫓아내자”…마크롱 부인, 급진 시위 여성운동가들에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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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과거 성범죄 의혹이 제기됐던 남성 코미디언의 공연을 방해한 여성 운동가들을 두고 거친 표현을 써 논란에 휩싸였다.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브리지트 여사는 7일 저녁 해당 남성 코미디언과 공연을 앞두고 사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브리지트 여사는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코미디언에게 "괜찮냐. 기분은 어떠냐"고 물었고, 그는 "모든 게 무섭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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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진영 “여성 단체 모욕”
여사 측 “과격한 방식 비판한 것”
![마크롱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여사.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mk/20251209212101897acnt.jpg)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브리지트 여사는 7일 저녁 해당 남성 코미디언과 공연을 앞두고 사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프랑스 RTL은 올해 51세인 이 코미디언이 2021년 말 20대 여성에게 강간 혐의로 고소됐지만 최종적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여성 운동가들은 그가 다시 무대에 오르는 것에 지속적으로 반대해왔고, 공연장 주변에서 시위를 이어왔다. 지난 6일에도 그의 얼굴을 본뜬 가면을 쓴 여성 운동가 4명이 공연 중 객석에서 “강간범”을 외치며 항의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코미디언에게 “괜찮냐. 기분은 어떠냐”고 물었고, 그는 “모든 게 무섭다”고 답했다.
이에 브리지트 여사는 “더러운 X들이 있으면 쫓아내 버리자. 특히 가면을 쓴 깡패들”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즉시 좌파 진영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극좌 정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의 사라 르그랭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브리지트 마크롱이 페미니스트들을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공연장 항의에 참여한 여성단체 회원도 AFP에 “깊이 충격받고 분노하고 있다. 그가 사용한 말들은 그의 사고방식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이는 피해자와 페미니스트 단체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미투’ 운동에 참여했던 배우 쥐디트 고드레슈도 인스타그램에 “나도 더러운 X다. 그리고 나는 다른 모든 이를 지지한다”고 올리며 활동가들에게 연대 의사를 밝혔다.
브리지트 여사 측근은 AFP에 이번 발언이 예술가의 무대 복귀를 막으려는 활동가들의 “과격한 방식”을 겨냥한 것이라며, 브리지트 여사가 “급진적인 방법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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