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협의 거친 '수정 종전안' 곧 미와 공유…영토 문제 여전

유재명 기자 2025. 12. 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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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의 거부로 교착상태에 빠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해 유럽 정상들과 우크라이나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20개 항목의 수정 종전안을 마련했는 데, 핵심 쟁점이 영토 문제에 대해선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하며 협상력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유재명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우크라이나와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들이 영국 런던에 모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협상안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개 항목의 '수정 종전안'을 마련했다며 곧 미국 측과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제 우리는 미국 측과 이를 협의하여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체계의 전체적 틀 안에서 '의지의 연합'의 위치에 대해 논의해야 합니다.]

수정 종전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영토 포기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요구대로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을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유럽과 우크라이나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현재 점유하고 있는 돈바스 30%를 유지하는 선에서의 절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 독일 총리 : 미국의 종전안 일부 내용에는 회의적이지만, 논의를 지속해야 합니다. ]

2시간 반가량 진행된 4자 회담에서는 유럽 내 동결자산을 활용해 러시아를 압박하는 방안도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우리는 많은 카드를 손에 쥐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 그리고 집단 안보 체제를 위해 최상의 조건에서 새로운 단계에 착수할 것입니다. ]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지난 7일 드론 149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한 데 이어 8일에도 자포리자주를 공격하는 등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유재명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장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