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승격 기적' 쓴 부천FC‥'제주SK, 붙어보자!'
[뉴스데스크]
◀ 앵커 ▶
시민구단 부천FC가 1부리그로 승격하면서 현장은 팬들의 환호와 눈물로 뒤덮였는데요.
창단 18년 만에 K3리그부터 K리그1까지 말 그대로 기적을 썼습니다.
조진석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K리그1 10위 수원FC에 예상 밖의 압승을 거두고 승격에 성공한 순간.
수원FC 팬들과 부천 팬들은 서로 다른 의미의 눈물을 흘렸고 부천 선수단은 서로 얼싸안으며 환호했습니다.
[김규민/부천] "휘슬 불리고 저도 관중석 쳐다봤단 말이에요. 도파민도 터지고 진짜 소름이 가장 많이 돋았습니다."
창단 후 첫 승격에, 부천 원정석은 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나상훈/부천 팬] "너무 기쁘고 황홀합니다. 이 밤 못 잘 것 같아요."
[안영호/부천 팬] "상상이 현실이 돼서 너무 기뻐서 그런지 아직 눈물은 안 났는데… 너무 너무 그냥 좋아요."
선수단은 밤 10시가 넘어서까지 부천 홈 구장에서 기다리던 홈팬들에게 달려가 승격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지난 2006년, 당시 부천SK가 제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지금의 시민구단을 창단해 K3리그부터 시작한 부천은 2013년 승강제 도입과 함께 2부 리그에 진입한 뒤 K리그2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선수단 평균 연봉은 1억 원으로 K리그2 구단 중 9위이고 올 시즌 예산은 시·도민구단 중에서도 하위권으로, 널리 알려진 스타 플레이어도 없지만 부천은 창단 18년 만에 K3리그에서 K리그1까지 올라선 최초의 구단이 됐습니다.
부천이 승격하면서 연고지 이전 문제로 감정의 골이 깊은 제주와의 라이벌전도 더 흥미를 끌게 됐습니다.
[이영민/부천 감독] "스토리(연고지 더비) 같은 게 흥행에 많은 요소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주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끔 만들어 보겠습니다."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독고명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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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석 기자(regist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83605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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